겉과 속이 다르면

일상다반사 2014. 4. 11. 13:01 Posted by 푸른도시

부모님으로부터 배운것중의 한가지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라는 말씀이셨다.

때문에 어딜가나 정직한 사람이라는 소리는 들을 수 있었고, 통신시절에는 별명이 모니터였다. 채팅이나 글에서 본 느낌과 실제 만나서의 느낌이 똑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어릴적 그렇게도 삼강오륜을 외치면서 구박하던 냥반이, 울 오마니 제사에는 코빼기도 안비친다. 뭔 바쁜일이 있어서 서울을 갔다나?


그러면 제관인 나한테 전화를 해야지. 자기 며느리를 통해서 우리 마나님한테 전화를 해서 못온다고 통보?


허참... 그래, 안오면 나도 해피해서 좋다. 오지마라.


하지만 하는짓이 참.. 거시기 하다. 그렇게도 어릴적 예절에 대해서 논하고 사람이 해선 안될일이 어쩌고 설교해대던 냥반이 자기는? 


다시 한번 결심한다. 나는 낫살 처묵고 저런 냥반은 안되겠노라고.


말로만 하는것보다 몸으로 보여주는게 더 큰법이다. 무슨 부귀영화와 영달을 누리겠다고... 쩝.


난중에 뭔일 생기문 태풍이 와서 뱅기나 배가 전부 결항이라고 해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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