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건 쓰레기뿐?

일상다반사 2017. 8. 7. 06:49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일로 회사를 방문한적이 있다.

몇년이 흐른상태여서 좋은분들은 다른 회사를 가거나 역시 퇴직하신분들이 많았다.

그러다 회사로비에서 어떤놈을 하나 만났는데, 여전히 잘 다니고 있는거였다.

그때 든 생각이, 역시 뭔짓을 저질러도 아부 잘하고 숫자만 잘나오면 잘 붙어있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요즘 장군의 갑질논란으로 말이 많다.

이걸 보면서 그놈이 생각났다. 정말 좋은 사람들은 조직에서 바른 소리만 하다가 쫓겨나기 일쑤이고 결국 남는건 달콤한 말만 늘어놓는것들이 남는다라는 생각.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리라. 내가 아는분들중에서 상부에 승진하시고 잘 계시는분들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분들이 계신반면에 생각외로 간사하고 자기만을 위한 이기적인것들이 윗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것들이 점점 조직을 차지하게 되고 결국 회사는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것이리라.

진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외면당하고 숫자와 농간만 일삼는 자들이 남는 조직.

어떻게 될런지 뻔하지 않는가?

모르겠다. 

그나마 요즘 하는일은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일이 적다는거에 감사하면서 오늘도 나는 천정 작업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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