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 TV Box Beelink GS1 6K

잡다한디지털~ 2017. 12. 21. 18:12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는 동영상 감상을 위해서 MPEG 플레이어를 썼다.

이거 쓸려면 PC에서 우선 파일을 구해서리 USB로 연결해서 복사를 한 후에 다시 TV에 연결해서 이용하는거였다.

이게 불편한거다. NAS 지원하는거나 Wifi 지원하는거를 찾아보다가, 일본 동생이 던져주고간 LCD TV를 보니 HDMI 단자가 있는거다. 어? 그러면 걍 노트북을 연결하면 되겠네. 해서 우리집에서는 한동안 노트북이 미디어 재생기로 이용이 되었다.

그러다 또 어느정도 세월이 흐르자 문제가 생긴것이.. 이 놋북이 느려지기 시작하는거다. 제일큰건 OS 문제고, 그 외에도 기타 등등 문제가 많다. 동영상 재생하나 하려면 보통은 정상으로 돌아오는걸 짧게는 1분에서 몇분간 기다려줘야 재생이 가능하니 이건 뭔가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그럼 미니케이스로 데탑을 꾸며볼까? MiniPC로 해서 아기자기하게 꾸미면...... 이런... 그냥 노트북 사는게 더 싸게 먹힌다.

결국 다시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나 어쩌나 하고 생각하던중에, TV Box라는게 눈에 띄었다. 

사실 Apple TV 같은거도 있긴하지만 이런게 필요하나 하고 생각했던거도 사실이다.

그래서 가만히 내가 노트북을 TV에 연결해서 이용하는걸 생각해봤다. 일단 토렌트로 파일을 구하기는 한다. 동영상 감상을 한다. 유투브 종종 본다. 넷플릭스 본다.

응? 이게 다네?

그럼 TV Box에서 이게 되나? 응, 된다. 오호~~~~

가격도 뒤져보니 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그러면 다시 고민.


우선 가격은 우야튼 저렴한걸로. 굳이 비싸봐야 그게 그거니깐.

다음은, 무선 키보드 연결 가능. 응? 원래 다 된다고? 그럼 패스.

위부저장장치 연결 기능. 일단 USB 3.0 지원에 HDD 가 연결이 되어야..

이렇게 모델을 찾다보니 그런대로 쓸만하다싶은 리뷰가 나온게 Beelink의 GS1 6K이다.


사양은 6K까지 지원한다지만 울집 TV는 어차피 1080p 지원이니 넘어가고.

제일 마음에 든건 USB 3.0 지원에 4TB까지 외장하드 인식이었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좀 세졌고, 그 가격대는 듀얼밴드는 기본이요, 영문리뷰등도 좀 찾아보니 내장칩도 그런대로 인정해줄만하단다.

기어베스트에서 할인받고 67000원 정도에 구입.

뭐 자세한 소개나 사항은 Beelink 제품 소개 사이트 참조~


아, 글고 해외 주문시에 사람들은 EU Plug를 주문하면 그냥 꽂힌다고 하는데, 차라리 US Plug로 주문해서 어댑터를 끼워쓰는게 낫다. EU Plug는 사실상 한국 콘센트에 약간 헐거운게, 잘못하면 문제가 생길 소지가 좀 있다. 

여튼 주문하고 16일만에 도착.

다음부터는 일반 배송은 안해야것다. 16일이면 그나마 빨리온거긴 하다. 이전에 주문한 장난감 카메라는 한달이 걸렸으니....

구성품은 간단하다. 그리고 분체는 작아도 너무 작다.

이게 돌아갈까 싶기도. 리모콘은 너무 가벼운데다가 기능이 좀 적은편인지다. 뭐 그닥 기대도 안했다.


우선 본체를 연결. HDMI 와 전원을 연결하고, 외장형 터치패드 내장 키보드도 USB에 꽂고, 외장 HDD도 USB 3.0에 연결했다.

전원을 넣어보니 나름 빠른편이다. 물론 이전의 노트북이 느려터진거겠지만.

일단 아직 익숙하질 않으니 리모컨과 키보드를 번갈아가면서 쓰고 있다.

들어있는건 아무것도 없는편이다.

안에 AppMarket란 프로그램이 있어서 실행을 하니 YouTube와 Netflix TV용 앱을 제공해준다. 업데이트 할거냐고 물어보는데 어차피 업데이트 해도 본 기기와 호환이 안된다고 하니 굳이 할 필요는 없다.

KODI가 설치되어 올거라던디 설치가 안되어 있다. 애드온 설치하다 실패. 뭐 좀 더 공부를 해야할듯.

제일 큰 문제는 외장형 HDD가 인식을 않았다.

exFAT로 하면 인식을 한다는 소리도 있고, NTFS 인식앱을 설치하면 된다는 소리도 있었는데 아무리 해봐도 안된다. 결국 다른 HDD를 가져와서 exFAT로 포맷후 인식을 시켜봐도 안된다. 절망. 이건 우째야 하나 싶었는데... 뒤쪽의 USB 2.0 단자에 끼웠더니 NTFS고 뭐고 그냥 한방에 인식.

결국 USB 3.0 지원 외장 하드 케이스는 말짱 도루묵이다.

당최 3.0 지원이라더니 이게 뭐냐. 여튼 연결이 되었으니 다행.

이것 저것 돌려보는데, HW 인코더가 지원을 안하면 화면이 끊겨서 나온다. 6K 까지 된다고 큰소리 쳤는데 1080p임에도 불구하고 HW 지원이 안되는 파일은 심하게 끊겼다. 뭐, 그거야 다른 인코딩 파일을 구하지 뭐.

원래 목적인 유튜브랑 넷플릭스, 외장 하드는 모두 지원이 되니 이제 더 할건 없는데, 다운로드 되는 부분을 지정하는데 있어서 좀 골치가 아프다. 폴더 변경이 되질 않으니 그냥 지정을 해버리라는디, 이거 명령어로 바꾸면 될듯도 한데...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냥 내버려 둔다.

입력이 없으면 시계가 나온다.

뭐, 더 시간이 지나면 TV는 자동으로 꺼지니 화면 보호 기능으로는 쓸만한듯.

메인 화면은 기본 런쳐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걸 다른걸로 바꿔 보려했으나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그냥 포기.

일단 안드로이드 이기 때문에 메인 런쳐 번경 같은거도 쉬운편이다.


일단 가격대비 성능은 나름 괜찮은 편인듯하다.

그냥 미니PC나 놋북으로 할려면 적어도 몇십만원은 깨졌을텐데, 내가 이용하려는 목적상에서는 굳이 나갈필요가 없는 금액이었다.


아주 오래전 MPEG 재생기를 샀을때가 생각이 난다. PC에서 구한파일을 USB로 연결해서 HDD에 복사한 다음에 그걸 재생기에 넣고 다시 TV에 연결해서 영상을 보던 불편함이.

크으, 이제는 세상이 점점 좋아지기는 했나 보다. 뭐, 나중에 한 10년 뒤에는 또 이글을 보면서 비웃을지도. 하하하~

2018.02.18 추가

업데이트가 있어서 업데이트를 했더니 넷플릭스가 작동을 않았다.

Google 스토어에서는 어차피 호환되지 않는 기종이라고 Netflix 앱이 검색도 안되어서 Beelink에서 제공하는 Appmarket에서의 4.12 버전을 설치해서 썼는데, 이게 본체 업데이트를 했더니 1018 에러가 나오면서 작동을 않는거다.

본사에 문의하고 관련 포럼들 죽자고 돌아뎅기면서 이것 저것 설치를 해봤는데 안되는거다.

이런...제길슨... 넷플릭스 편하게 감상할려고 산건디....

며칠째 고심을 하다, 검색 도중에 옛날 구버전의 경우에 작동을 한다는 글을 보고는 오래된 버전을 구해봤다.

여러버전을 설치해보다가 실패를 계속하다가 3.9.10 버전을 설치를 했는데, 어!!!! 돌아가는거다. 이상없이 돌아간다.

크아~! 신난다 하고 재생을 해보는데.. 이런, 한글이 지원이 안된다. 안내나 문구는 다 한글로 나오는데, 자막이 한글 자막이 안되는거다. 선택이 아니라 옵션이 아예 없다. 이런...

결국 3.9.10부터 그 뒤의 버전을 설치, 재생, 삭제를 계속 반복하다가....

3.12.0 버전에서 잘 작동되면서 한글 자막도 나오는걸 확인!

휴우.... 높은 버전이라고 좋은게 아니여.

여튼 지금은 넷플릭스가 잘 나온다. 본체 업데이트가 나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것지만서도.

2018.08.27 추가

현재 Netflix 최신 버전 Netflix 6.10.0 build 29327을 설치하면 정상적으로 작동.
역시 호환성 문제였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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