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과거의 오늘에 떠서 보니 블로그에는 없어서 사진을 옮겨왔다.
작년 오늘, 그러니까 2017년 7월 13일에 깨먹은 컵이다. 술 마시고 들어와서 커피를 끓여 먹겠다고 하다 툭 떨어뜨렸는데 손잡이가 탁하고 나가버렸다. 마신 술이 다 깰정도로 안타까웠다.
저 컵은 서울로 가서 처음 집을 구해서 살면서 마나님이랑 롯데백화점 가서 11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산 컵이었다. 저거랑 새끼 여우 그려진 컵 두개, 도합 2만2천원을 줬다. 25년전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뭐, 25년을 썼으면 아깝진 않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추억이 허망하게 사라진다는게 슬펐다.
뭐, 글타는 그다. 요즘은 상당히 감상적이 된듯하니 조심해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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