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일상다반사 2018. 7. 23. 11:48 Posted by 푸른도시


트위터 한창인 시절에....

번개 하자고 연락이 왔다. 거기에 가서 만난건... 노희찬 의원님이었다. 맥주잔을 나누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때, 그냥 형님이면 되지 무슨 의원님이냐고 하셨다. 의원이 필요한 자리도 있는법이고, 형님이 필요한 자리도 있는법인데, 이런 자리는 형님이 필요한 자리라고 하셨다.


그렇게 두번의 술자리를 가진적이 있었고, 내가 트위터를 그만두고 하면서 더 이상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못했다.

형님은 기억을 못하시겠지만 나는 좋은 형님으로 기억을 하고, 언제나 똑바른 태도로 일관하시는 모습에 종종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곤 했다.

청렴결백하게 살던 사람이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기 시작하면 자신을 질타하고 그 잘못을 견디지 못하는것인지... 노무현형님처럼 노희찬 형님도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고 말았다....


형님... 그래도.. 그래도...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건 아니었어요.....

정작 뒈져야 할것들은 잘도 사는 세상인데.... 그깟... 돈 때문에 형님이 이렇게 가셔야 하는건 정말 아니잖아요...

형님....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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