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일상다반사 2006. 11. 14. 14:58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 일선학교의 선생님들이 제일 싫어 하는 계절은 지금이다.
결핵 씰 할당량이 내려오기 때문이란다. 최근에는 편지를 잘 안쓰기 때문에 스티커 형태로 제작되어 배포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 우표 수집벽이 있을때는 씰도 해마다 모으는게 취미였다. 반에서 제일 많이 구입하기도 하였고, 보관용 전지 이외에도 구입한것을 연하장이나 편지등에 붙여서 보내기도 하였다. 물론 지금은 사지도 않으면서 이런 소리를 한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여하튼 최근에는 판매량이 급감하여 모금운동도 상상이외로 힘들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는 빼빼로 데이란것도 있다. 사탕과 초콜렛을 팔아먹기 위해서 일본회사가 만든날을 우리나라에서는 숫자적으로 장난을 쳐서 만든날이다. 이날 판매되는 과자의 양은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긴말 않겠다.
과자 사서 하트 모양 만들돈이면 결핵씰 한장 구입 할 수 있다.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 싶으면, 두사람이서 손잡고 가서 모금함에 빼빼로 살 돈을 넣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마다 방학만 되면 굶는 아이들이 몇명인데.......
오늘따라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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