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건 따로 있는데

일상다반사 2006. 11. 10. 15:02 Posted by 푸른도시
최근에는 일산에서 게임 전시를 한다고 한다.
가보고 싶긴 하지만 일산까지 가는건 좀 멀다. 그냥 삼성동서 하지 머하러 일산에서 하나.
특히나 삼성동은 미국정도 되는거리지만, 일산이면 이건 유럽가는거다.

요즘은 자동차 전시회나 이런 게임 전시회를 해도 거리나 시간상 못가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워낙 보급이 많이 되어 있고 해서 방문하신분들이 쓴 방문기만 봐도 대충 전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문제.
진정한 목적을 가진분들은 별로 없으시다. 무슨 무슨 걸이 떳다더라, 무슨 언니가 이쁘더라면서 전부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 사진들 뿐이다. 자동차 전시회 다녀왔습니다란 제목에 글을 들어가보면 전부 레이싱 언니들 사진 뿐이다. 물론 좋다. 이쁜 언니들 사진 보면 좋기는 하다. 하지만 자동차 전시회면 자동차 사진도 좀 있어야 할거 아니냐! 게임 전시회면 새로 나올 게임에 대한 정보를 좀 제공해야 할거 아니냐~! 전부 처자들 사진만 찍어 놓았으면 그냥 제목을 무슨 무슨 전시회의 처자들이라고 쓰든가~!

염불보다 잿밥이라더니 요즘은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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