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알아먹는 설명서

일상다반사 2024. 4. 15. 12:47 Posted by 푸른도시

늘 이야기하지만 나는 무제란 제목의 회화 작품을 싫어한다. 작가도 뭔지 모른단 소리지 않는가.
소설이나 영화도 그렇다. 독자가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먹고 창작자가 설명을 해야 한다면 그건 제대로 된 작품이 아닌듯하다.

일을 하면서 설계도면괘 시방서를 받는다. 설계한 사람의 의도와 설명이 적혀있으니 그대로 시공하면 별 문제가 없다. 물론 자잘한 부분괘 자세한 부분안 협의 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은 협의를 해서 시공을 한다.

한데 설명서의 의미를 도저히 알수가 없어서 매번 질문을 한다면 이건 설명서 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 자신만 알수있는걸로 표기 되거나 의미를 알수 없는 내용이 태반이면 이건 설명서 작성한 사람이 문제다.

오래전 제품 설명서 만들때도 최대한 쉽게 이해가 가도록 풀어 쓰는게 목적이었다. 적어도 설명서 대로 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지금 일하는곳의 설명서는 도면만 산더미고 정작 필요한 내용은 없대.

종이 낭비는 물론이요, 작업에 효율이 안생긴다…

일하기 힘들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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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났다

일상다반사 2024. 4. 11. 21:02 Posted by 푸른도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선거가 끝났다.

하지만 저 전국 지도와 함께 200석도 안된다는 소리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아직도 멀었구나.....

내 살림이 퍽퍽해도 오로지 지지를 해야 안정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나경원이.. 안철수..김태호.. 공정을 바란다면서 저런애들 다 뽑아줬다.

공정 부르짓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은건... 대체 그 '공정'의 기준은 뭐냐?

 

현 정권에 철퇴를 날리는 결과 어쩌고 하는데...

난 이전이랑 뭐가 틀린지 모르겠다. 그냥 제자리인거 같은데.....

 

남은 임기동안 주구장창 또 쌈박질들만 하겠지...

서민들이 죽건 말건 니들은 관심도 없을테니....

맘대로들 해라...

인제 머라 할 기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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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 Night

영화이야기 2024. 4. 10. 12:59 Posted by 푸른도시

시작은 창대하나 엔딩은 개똥망.

 

주인공이 목을 다쳐서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전체적으로 대사를 확 줄인건 정말 참신함.

오우삼이니 그래도 액션은 볼만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판타지 감독이 초현실판으로 만들어버림.

줄거리는 원래 기대도 안했지만 아침 드라마 같은 엔딩은 정말 욕이 절로 나옴.

 

코트자락이 슬로우로 휘날리는 판타지는 인제 그냥 추억이 되어버림. 오우삼 감독은 인제 걸러야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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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통신

카테고리 없음 2024. 4. 7. 13:40 Posted by 푸른도시

MZ세대가 어쩌고 해도 그건 몇몇 안되는 대상에 국한된거라 믿을려고 노력하는자의 이야기이다.
내가 접한 사람이나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도 설마 이게 일반적인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은 한다.

 

하지만 이게 점점 늘어나고 내가 이 세대를 믿지 못하는 상황까지 오자 이건 아니다 싶더라. 주변에서도 다들 그렇게 이야기를 해대니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더라. 니들 이런 취급 받는데 정말 괜찮냐?

만날 기회가 되면 애들에게 늘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 지경이었다.

 

한데,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메뉴얼이 돈다더라. 무슨 메뉴얼이냐 했더니 일안하면서 꿀빠는법, 그만 두고 싶을때 성희롱 프레임 뒤집어서 내가 욕안먹고 그만 두는법등이 메뉴얼이 있다더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다 싶지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그런 문서가 존재한단다. 그래도 카더라 통신이니 그렇지는 않겠지? 그런 문서가 존재하지는 않겠지?

나는 아직도 믿는다. 내가 애가 없지만 지금 내게 자식이 있다면 지금 그 나이 쯤 일텐데, 내가 내 자식들을 못 믿으면 어쩔것인가? 나는 그냥 이 사회를 떠나야 하나? 아니겠지?

 

니들은 나름 열심히 하려는데 잘 안되는거 일뿐이야.

그렇다고 남을 시샘해서 남을 깎아내리고 그러지는 않을거야. 남들이 조금 더 가졌다고 그걸 좀 빼먹는데 무슨 문제가 되냐고 해서 일 안하고 월급 빼먹을려고 하는건 절대 아닐거야. 나는 그래도 믿어. 니들이 뭔가 하고자 하는데 잘 안되어서 그러는거라고 믿어. 절대 선배가 뭐라고 한걸 가지고 성희롱 고소해서 내가 그만둔걸 정당화 할려는건 아닐거라고 나는 믿어.

 

세상은.....

내가 하려고 한만큼의 세상이 존재하는거야. 그 세상을 좁히려고 들지는 말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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