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로 떠나고 싶다아~

일상다반사 2013. 9. 4. 16:10 Posted by 푸른도시

몇년전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갑자기 여행을 가자고 해서 일본으로 간적이 있다. 월요일 여권 신청해서 목요일날 수령하고 담날 일본으로 간... 쿨럭.


료관에 가서 잘 쉬다 왔는데.. 거기서 일상적인 대화나... 주문을 할때 나도 모르게 일본어를 쓴적이 있다. 물론 쉬운말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말이 맞나? 싶기도 한데. 맞다. 맞는 말을 제대로 쓴거다. 돌이켜 보면 나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언어에 대해서 천재성 입증따위가 아니라 그래도 정식으로 공부한적 없이 띄엄 띄엄 공부한걸로 어딜가나 그런대로 먹고 사는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장을 가던 여행을 가든 뭐 그런대로 불편함 없이 지낸걸 보면 어느정도 지낼 수는 있을듯 싶다.


그때문인가... 요즘은 여행을 가고 싶다. 원래 여행을 좋아하지만 요즘같이 몇년간 여행을 떠나 보지 못한 근질거림은 욕구불만이 되어간다.


가끔 동생이랑 같이 1박2일로도 떠나보긴 하지만.. 뭐 그건 그냥 놀다 온거고.


놀러 가는게 아닌 여행을 가고 싶다. 가서 뭔가를 돌아보고도 싶고...


그러나.. 현실은 늘 0원을 가리키는 은행 잔고와 빛내서 간다해도 결국 돌아오는 현실의 압박감으로 생각만 하는 내 꼬락서니.....


돈걱정은 둘째치고 한 두어달 훨훨 돌아다녀 보고 싶다....제길....


여유를 못가짐은 결국 나의 못남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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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ar Z

영화이야기 2013. 9. 3. 22:19 Posted by 푸른도시



아... 너무 기대를 하고 감상을 시작해서 그런가....

뜬금없는 애정행각과 가족애로 맥을 탁탁 끊질 않나... 조용히 하라는데 일부러 전화질해서 남편 죽이려는 마누라가 있질 않나... 


여튼... 무슨 억지스레 하지말라는건 다보여 주려 노력하는....


저러면 극적이라 보일꺼라고 감독은 집어넣은건가? 무슨 시장바닥에 시찰나간다고 떡볶이 사처먹는 소리하고 앉아 있는거다..


허탈해서 엔딩을 봐야 하나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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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는게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일상다반사 2013. 9. 3. 09:00 Posted by 푸른도시

머 거창한 논문을 쓰자는게 아니라 그냥 SNS 관둬버렸다는거다.

Social Network 라면 사회적인 연결고리? 머 이정도 되는걸텐데... 왜 나는 거기서 오히려 더 나쁜거만 보는건지 모르겠다. 뭐 눈에 뭐만 보이는걸까?


오래전 텍스트 통신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결국 울 마나님도 만나게 되었지만 이게 어느 순간인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현실 세계와 같아졌다. 질시와 암투... 결국 중상모략까지. 결국 환멸을 느끼고 그냥 접어버렸다. 이후에 텍스트 통신은 망하고 인터넷이 되는거지.


그러던차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공간의 모임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사람들과 만나고 하는걸 원래 싫어하진 않았기에 쉽게 친해지고 다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나중에는 회원수가 10만을 넘는 거대한 동호회가 되고 거기에 수장도 잠깐 해보면서 행사도 기획하고 하면서 이렇게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역시 사람이 많아지면서 인지 아니면 몇몇 미꾸라지 덕인지 다시 중상모략을 당하게 되고 다시 그만두고 만다.


무슨 마약도 아니면서 버릇을 못버리는건지 어느날인가 트위터를 시작한다. 트위터는 넓은 광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하는거다.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없었기에 도란 도란 이야기하는 장이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늘어나고 쏟아지는 글속에서 어느새 파벌이 형성되고 왕따도 시작되고 하는게 싫어서 점점 발을 멀리하게 되었다.


글자의 제한도 싫고 해서 시작한게 페이스북이다. 사람을 추가하진 않고 그냥 저냥 살았지만 내가 어느날 여기에 종속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편하자고, 내가 좋자고 시작한 서비스이지만 내가 여기에 귀속되어 사는 나를 돌아보자니 이것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여기에 휘둘린다는 느낌? 글 하나 쓰고 거기에 대한 반응을 기다리면서 '좋아요' 하나에 흔들리는...


모르겠다. 나는 사회성이 없는걸까? 


언제부터 이렇게 된걸까? 자꾸 편협해지는 나를 돌아보면서 이러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러는 내 자신이 싫은걸까?


사회적인 연결고리가 없으면 정말 못사는걸까? 요즘은 내가 내 자신을 이해를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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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자유로워졌다

일상다반사 2013. 9. 3. 00:06 Posted by 푸른도시

남은 좋은 야그 할려고 노력하는데...

그따가 데고 일해라라는 드립따위를 벗어나기 위해서 계정을 폐쇄해버렸다.


갑자기 자유로워졌다.

개드립따위 안봐도 된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담배를 끊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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