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흔적?

일상다반사 2013. 8. 8. 15:58 Posted by 푸른도시


원래 PDA를 쓰기 시작한것은 누차 이야기 하지만 머리가 나빠서 정리를 위해서이다. 다이어리를 들고 다닌건 20대 이야기이고, 이후에 뉴튼을 접하면서 웬만한 모든일은 PDA에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뉴튼이 박살나면서 그때 정리한건 날라가 버리고, 이후에 여러가지 기기들을 이용하면서 또 한번 날려먹고 기록이 남아 있는건 2001년 10월 부터이다. 아웃룩을 쓰면서, Palm Data를 쓰면서.. 다시 구글로 오게 되면서 아둥바둥 데이터를 지켜온 결과이다.


덕분에 아이폰과 연동된 구글 캘린더에는 2001년 10월 부터 내 삶아온 삶들이 적혀 있다.


뭐, 그다지 꼼꼼한 구석이 없는지라 생각나는걸 적고 거기에 메모처럼 기록한것들이 대부분인데...


일정 때문에 뭔가를 찾다가 지나간 기록들을 그냥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40이 넘은 지금에 이뤄놓은건 없다고 허탈해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 꾸준히 열심히 살아왔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끄적여 본다.


과연.. 이정도로 해도 보상을 못받으니 월매나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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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인연이 아니라면...

일상다반사 2013. 8. 8. 10:09 Posted by 푸른도시

페북에서 그룹이란게 있다.

트위터에서 잘아는 형님이 오픈하셨다기에 반 강제(?)로 가입이 되었는데, 거기가 커피를 다루는곳인지라... 

커피라면 믹스커피밖에 모르는 무식한 놈으로서 할말도 별로 없던차에 그냥 형님 이야기에 맞장구나 쳐주고 있었다.

어느날인가 형님이 글이 너무 없다고 그래서 외국에서 느낀 커피의 맛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믹스커피보다 못하다고 했었더니...

개거품을 물로 믹스커피따위 먹다가 죽던지 말던지 여기서 그런소리 할거면 꺼지란다.... 솔직히 어제는 부고 소식도 들은참이라 기분도 안좋던 참에 상당히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네...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꺼지라니 꺼져 드리지요 하고 탈퇴해버렸다. 뭐 미련도 없거니와....


솔직히 마나님이 관련 업종에 계신지라 이분께 부탁해서 강사나 뭐 한번 요청을 드려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어제일로 인해서 그닥 부탁 따위 드려봐야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굳이 그런걸로 왈가왈부 싸우기에는 이미 지쳤다.


첫째로 나는 최근의 커피 산업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언제부터 우리가 우아하게 커피따위를 즐겼다고... 아직도 지배받는 통치시대에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판에 말이지...


둘째로 자신의 지식은 지식일뿐이지 진리는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면서 니따위가 감히라는 식으로 해봐야 천박하게 보일뿐이지 우아하게 보이진 않는다.


뭐.. 결론적으로 그렇게 사세요. 저는 믹스커피 먹다가 배터져 뒤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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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말도 안되는 상식대백과 2013. 8. 8. 09:51 Posted by 푸른도시

결혼식은 연락 안해도 별 원망 않지만 장례식은 연락안하면 원망을 듣게 된다.


또 한분이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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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이 또 떠나가신다....

일상다반사 2013. 8. 7. 22:04 Posted by 푸른도시
친한 동생의 아버님께서 별세하셨다..
이제는 부모님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나이들이 된것이 원망스럽다...
어른들은 기다려주지 않으시는것이지만 한분씩 떠나보내는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오늘도...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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