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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살이나 먹어가지고....

일상다반사 2014. 11. 12. 14:52 Posted by 푸른도시
검찰총장의 성추행 사건이 또 오르락거린다. 뒤에서 껴안고 놀자는둥 어쩌자는둥 했다는데...

오래전 일이지만 이전 회사에서 신제품이나 차후 동향 보고회가 있다. 협력업체 사장단을 모셔놓고 오전에는 전시회나 세미나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골프나 낚시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며칠간 진행되는데...

여기서 오전에 안내가 전시회에서 행사 도우미분들도 참석하신다. 매년 부서에서 착출되어 가서 오전에는 같이 설명도 하고 안내도 한다. 이후 오후에 사장들 골프장이나 낚시배에 태우면 일이 끝나곤 했는데... 간혹 거기 자리가 남으면 얹혀가서 놀기도 했다.


문제는 저녁이다.

그날도 저녁까지 행사가 전체적으로 마무리 되고 그런대로 잘 마무리했다면서 숙소 뒤편의 수영장에 마련된 야외 호프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동료4과 어울리면서 맥주를 마실때였다.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 도우미 4분이 서둘러 오더니 우리들 옆좌석에 끼어 앉는것이다. 응? 우린 농담으로 같이 드실래요 라고 말을 하려다 뒤이어 따라온 사람들을 보고 다른말로 바꿨다. 아, 죄송합니다. 저희들이랑 선약이 있어서요.


아가씨들 말로는 사장단에 초대된 손님들중에 방문앞까지 따라와서 술마시러 가자고 난리치는 도중에 무작정 같이 행사 진행하시는분들 만나기로 했다고 뿌리치면서 우릴 찾아온거였다. 


거의 이런식이었다. 협력업체 사장들은 당연히 내놓으란듯이 모든걸 대접받고 심지어 행사진행을 도우러 온 아가씨들보고 술접대까지 하란식이었다.


저게 낫살이나 먹은것들이 하는짓이라니... 뭐, 협력업체 사장들인데 말단인 내가 뭐라고 하것냐 만은... 그때 부터 낫살처먹은 개들의 짓거릴 봤었다.


늘 생각한다. 낫살 처묵고 저런짓은 안해야것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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