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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일상다반사 2018. 6. 16. 09:06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 기력이 쇠하신건지 어디가 안좋은건지 영 힘이 없어 골골하시는 마나님은 변덕도 심하시다.

어제는 마트에 갔다가 저녁은 삼계탕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그럼 어디가 좋을까 했더니 집앞에 가자신다.

그러면 차를 집앞에 주차하고 가자해서 출발. 그러나 냉동식품등이 있어서 사온 물건들을 집으로 올려놓고 나니, 귀찮아서 나나기가 싫으시다는거다.

그럴땐?

내가 나가서 포장해서 사오면 되는거다.

집에서 기싸움이니, 밀리면 안되느니 따위 소리는 다 개소리다.

그냥 마나님에게 충성하고 살아라. 밖에서 기싸움을 해도 아둥바둥 살아갈까 말까인데 집안에서 기싸움 따위 해봐야 무슨 소용이냐?

그냥 집안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나선다 생각하문 그냥 평안하다.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둥 조언하는 이상한 인간들의 이야기는 뭐하러 결혼했는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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