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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8.10.31 김용 선생 별세
  2. 2018.10.29 그땐 그랬지
  3. 2018.10.28 그래! 이게 혁신이지
  4. 2018.10.27 한번 물어나보자
  5. 2018.10.26 기술을 선도한다는것
  6. 2018.10.25 여전하구나
  7. 2018.10.24 Hotel Artemis
  8. 2018.10.24 좌빨의 태동
  9. 2018.10.23 째깍째깍
  10. 2018.10.23 사진

김용 선생 별세

일상다반사 2018. 10. 31. 06:46 Posted by 푸른도시


고등학교때 갑자기 무협지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 저도 접한 '김용'선생의 영웅문 시리즈.

정확히는 김용선생의 작품들중에 이어지는 연대순으로 우리나라 출판사에서 영웅문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던...
거기서 2부에 해당하는 '신조협려'를 어찌나 가슴 절절하게 읽었던지....양과와 소용녀에 대한 슬픈 이야기들.. 우리 마나님도 좋아했던....

그런데, 그 전설을 창시하신 '김용'선생은 오늘 별세하셨다는군요. 덕분에 좋은 기억들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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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일상다반사 2018. 10. 29. 08:52 Posted by 푸른도시

 


이것 저것 정리하다 저 사진들이 나오는 바람에 갑자기 미국 출장이 생각났다.

당시 처음으로 나온 디지털 카메라를 일본 동료가 막 찍어대면서 얻은 사진이다.

입사하고 처음 출장이었는데, 뜬금없이 미국을 갔다 오라신다. 그것도 2주동안 교육을 받고 자격을 따오랍신다.

난, 영어도 못하는데? 떠듬 떠듬 알아먹긴 하지만 영어로 이야기할 자신도 없는데.... 후덜덜...

그래도 가라신다.

뭐, 까라면 까야지.. 말단이 무슨 힘이... 쿨럭.

출장을 가기로 결정이 되었는데, 또 일이 터진다. 매니저가 날자를 착각한거였다. 결국 이틀전에 이걸 알게 되었고 미국행 비행기표는 이미 구할 수 없는 상태... 이성을 잃은 매니저는 본부장방으로 뛰어 들어가시고, 몇번의 호통 소리가 들린후에 풀죽은 매니저는 나오셔서 어쩔 수 없으니 일등석이라도 구해보라신다.

결국 난생 처음으로 일등석 티켓을 들고 미국행. 

당시 기억으로는 2월인가 그런듯했다. 미국의 JFK 공항에 도착해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다.

공항밖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우는데... 추워서라기보다 정말 떨려서 덜덜덜 떨면서 담배를 피웠던 기억이...

편명을 시각으로 잘못알아서 결국 첫번째 항공편은 놓치고, 물어물어 다음 항공편으로 호텔에 도착.

당시 운전면허가 없어서 연구소까지 갈일이 까마득했으나 일단 침대로...가 아니라 저녁을 먹어야 한다.

마침 치약도 사야하고. 나는 호텔에 일회용같은게 있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없었다. 결국 근처에 편의저이나 슈퍼같은게 있냐고 로비에 문의를 했더니... 세상에 지역 지도를 펼친다.

여기가 호텔이고 마트는 여어기에 있단다. 걸어서 갈수 있냐고 물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차로도 20분 이상 걸린단다.

컥!

결국 택시를 불러달라고 기다렸다가 마트에 도착.

마트, 서점, 식당 대부분이 있는 상점가 군락이었다.

마트에서 달랑 치약하나 사서는 배가 고파진다.

두리번 거리다가 식당인듯한곳에 들어가서 앉으니 잘생긴 점원이 메뉴판을 준다. 뭘 먹어야 할지 결론을 못내리는도중에 선배가 이야기하던게 생각이 났다. 모르겠으면 오늘의 스페셜이 뭐냐고 물어보라고. 

오늘의 스페셜이 뭐냐고 물으니 티본스테이크란다. 그래, 이건 내가 아는거야. 주문을 하고 덤으로 맥주도 한잔.

맥주를 마시고 한숨 돌리고 있는데 거대한 볼에 가득한 샐러드를 준다. 샐러드 먹다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

이어서 나온 티본 스테이크. 역시 거대하다....

먹다 먹다 힘들어서 더 먹는걸 포기하는 찰나, 점원이 와서 뭐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뭔지 몰라서 그냥 Yes.

포장해준단 소리였다. 이뿌게도 포장을 해주시더라... 택시를 부탁하고 따뜻한 포장된 남은 고기를 들고 호텔로 복귀.

복도에 있는 자판기에서 맥주를 사서 남은 고기를 다시 먹었다.

온돌에 익숙한 나로서는 호텔방이 좀 추웠던 기억이 난다.

아직까지 기억나지만 아침 메뉴에 같이 나온 순수 오렌지 쥬스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 정말 신선한 맛이었다.

셔틀 시간을 알아내서 IBM 연구소 도착... 

다행히 클래스에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일본 동료들이 있어서 얻어타기로 하였고 덕분에 2주동안 신세를 졌다.

나중에 거하게 저녁을 사느라 털리긴 했지만 덕분에 편하게 다녔었다.

2주간 교육과 함께 마지막에는 시험도 치고 열심히 공부한덕에 시험을 패스하고 강사 자격증 취득~

실제 교육 받은 사람들중에 자격증 못받은 사람도 몇몇 있었다. 이분들은 차후에 재교육을 받아야 한단다. 한번에 패스해서 다행이었다.

강사분은 강의할때 영어를 잘 안쓰는 나라들을 감안해서 인지 천천히 또박 또박 설명을 해주셨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발음 교육을 따로 받는다고 하신다.

그때 강사님이 저 사진의 맨 오른쪽에 있는 멋진 턱수염을 아저씨이다.

벌써 20년이 흘렀네...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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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게 혁신이지

잡다한디지털~ 2018. 10. 28. 06:56 Posted by 푸른도시

샤오미에서 Mi Mix 3를 출시했다.

쓰레기같은 노치를 없애고 슬라이딩 방식으로 카메라를 배치하고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제품을 내놨다.

사실 슬라이딩 방식은 Vivo나 다른 중국의 폰에서 이용하던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의 부족함을 생각해내는게 이게 진정한 혁신이 아닐까?

되지도 않은 방식으로 제품을 내놓고 거의 2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을 내놓는게 돈독오른 팀쿡이 운영하는 애플의 현주소다.


샤오미는 저렇게 하고 10GB 메모리 내장한 상위 제품을 80만원대에 내놨다.

이게 혁신이다.

맨날 짱깨가 어쩌니 하고 우리가 욕할때 중국은 하나씩 다른 제품을 내놓는거다.

영화에서 미래 장면이 나올때 온 사방에 한자가 써진 배경이 나오는게 그냥 나오는게 아니다.

이러다 언젠가는 맨날 우리가 욕하는 중국에 먹힐지도 모른다.

이미 싼 제품들은 전부 중국거다. 싸구려라고 욕할게 아니라 왜 그렇게 되었는지 한번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지금 핸펀 바꾸라면 나는 서슴치 않고 미믹스3를 선택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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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물어나보자

일상다반사 2018. 10. 27. 08:54 Posted by 푸른도시

윤서인이 쓰레기인줄은 알지만....

이번에 재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지자. 모금을 받는다고 계좌를 공개하니..

천만원이 모였단다.


한번 물어나 보자.

다음의 질문들에 전부 예라고 답할 수 있을까?


. 고인은 모독 좀 받아도 된다.

. 아버지 욕은 좀 해도 된다.

.평소 외제차 몰고 일본에 집 드나들듯 놀러댕겨도 돈이 없어 보이니 벌금쯤은 보태준다.


뭐, 다 예라고 답한다면 할말없다.

같은 쓰레기 끼리 돕는다는데 뭔 이야기를 하겠냐.

애시당초 왜 벌금 700만원을(그것도 부족하지만) 처벌 받았는지 이유를 생각해보라. 달린 머리가 생각 같은게 할 수 있는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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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선도한다는것

잡다한디지털~ 2018. 10. 26. 08:18 Posted by 푸른도시

기술을 선도한다는것은 어려운것이다.

이제까지 스마트폰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주도한것은 애플이라는게 사실이긴 하다.

삼성은 안그랬다지만 바보가 봐도 베끼기 신공으로 시작했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이전에도 이야기한바 있지만 애플이 노치(Notch)라는 명목하에 이상한 기술을 시작하였고,

너도 나도 다 따라하는 바람에 지금은 웬만한 스마트폰에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물론 과도기적인 디자인이기에 어쩔 수 없다지만...

애시당초 이걸 생각해낸넘은 뭔 생각인지 싶다.

잡스형님 살아 계셨으문 이거 시제품 보고 냅다 던져서 박살내버렸을듯.

이건 기술의 혁신이 아니라 꼼수의 혁신인거다. 

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얼른 신제품은 내놔야 하고, 그러다보니 이런 꼼수를 낸건데...

웃기는건 그래도 존심 있다고 꿋꿋하게 버티는건 삼성이라는거. ㅋㅋㅋㅋ

노치 처음 나왔을때 온갖 조롱을 하던게 삼성이었던지라...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노치 디자인이라는 말도 안되는건, 출시일에 시달린 개발자의 꼼수와..

어떻게든 신형인척 돈 좀 더 벌어보자는 팀쿡의 돈지랄등이 융합된 결과인듯.


여튼 난 안쓸거다.. 그 어정쩡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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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하구나

일상다반사 2018. 10. 25. 11:34 Posted by 푸른도시

정권이 바뀌어도 중간이 썩어 있는건 여전히 어쩌질 못하고..

그로 인해서 전체의 변화를 일궈내지를 못하고 있고...

맨날 여당에서 야당을 하려니...

갑자기 기득권 하던것들이 정권에 간섭하는 착한 행태를 할 수 없으니 더 독기를 품고 발악들을 하고...

바뀌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구나...

언제 좀 바귀어서 살기 좋은 나라가 될런지...


PS: 일단 조선,동아 같은건 폐간조치를 하는게 도움이 될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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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Artemis

영화이야기 2018. 10. 24. 17:08 Posted by 푸른도시

연기 잘하는 사람들은 다 모아놓고...

도대체 뭔 이야긴줄 모르게 만드는것도 능력은 능력이다...

제작비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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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빨의 태동

일상다반사 2018. 10. 24. 07:12 Posted by 푸른도시

나는 그닥 정치적이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를 해도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귀찮아하기도 했다.

정치하는넘들이 치고 받고 싸우던, 니들 맘대로 해라. 나는 나대로 살란다였다.

그러던 어느날...


무현형님이 떠나시는걸 보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 노란 넥타이를 매고 다니고, 광화문에서 문성근 아저씨의 안내로 절을 드리면서 울었고, 그 때부터 광화문을 나가기 시작했다.


명박이의 인연은 그전의 서울시장부터였고,(당시 서울 '빛의 광장' 컨소시움 담당) 그 이후에 무현형님 영결식장의 명박이를 보면서 이를 갈기 시작하고 나는 어느순간인가 모태 좌빨이 되었다.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정직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라는 세뇌(?) 교육을 받고 자랐다.

니가 뭘 하고 싶으면 맘대로 하라고, 하지만 그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이면 절대 해선 안된다는 가르침을 받고 살았다.


그때문인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죽이기까지 하는걸 보니 이건 용납이 되질 않는거다.


늘 이야기 하지만 나는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니형님, 원순형님, 다 그분들이 좋은거지 민주당이 좋은건 아니라는거다. 


뭐... 말이 두서가 없다.


여튼 나는 원래 이런 좌빨이 아니었다는거다.

세상이 나를 좌빨로 밀어붙여서 만든거지 나는 원래 순수하고 착한.... (쿨럭~ 거짓말을 하면 피를 토하는 지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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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만화이야기 2018. 10. 23. 09:23 Posted by 푸른도시

시작은 참신하였으나...

결말은 뭔가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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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상다반사 2018. 10. 23. 08:18 Posted by 푸른도시

오래전부터 사진에 찍히는걸 가급적 피하고 있다.

이유?

결과물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내가 상상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찍혀 있기 때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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