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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아픔이 되고....

일상다반사 2012. 1. 26. 09:39 Posted by 푸른도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제가 아버지를 신기한 듯이 바라본 적은 없습니다. 언젠가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 와선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한참 웃은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생각하기에 유명한 정치인의 집이면 어머니가 항상 한복을 입고 계시고, 마당엔 검은 양복 입은 사람들이 황소만한 셰퍼드를 몰고 다니고, 아버지는 항상 전화를 하느라고 바쁜, 그런 모습이 아닐까 했다고 하더군요.

불행히도 그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어머니는 주무시다 츄리닝을 입고 문을 열어 주셨고, 아버지는 런닝에 잠옷바람으로 신문을 읽고 계셨었습니다.

 

친구의 환상을 깨버린 건 미안하지만 결국 다른 정치인들의 집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정치인이라 해도 아버지는 아버지고, 가족은 가족이라 평범한 생활의 면에선 신기할 것도, 다를 것도 없는 것인데, 다른 사람들은 정치인이라고 하면 꽤나 이질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노무현 형님의 아들이신 노건호씨가 쓴글중에서... 


누구 누구의 펄쩍 펄쩍 뛸때 안고 있던 손녀딸 패딩논란이 일면서 말들이 많은데... 비교글도 소용없고... 그 분은 어떻더라는 말도 소용없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처럼 그 분에 대한 그리움만 남을뿐이다. 그 그리움은 지켜드리지 못한 아픔으로 다가오면서 사진을 몰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질뿐이다.

엄마의 영상은 내 결혼식 비디오에서만 잠깐 볼뿐이다. 한편으로는 엄마 생전의 모습을 그 잘난 비디오로 찍어두지 않았던가 후회도 하지만 그런 영상이라도 남아 있다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미쳐버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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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줄려고 해도...

일상다반사 2011. 11. 11. 07:50 Posted by 푸른도시
얼마전 한겨레 기자의 어버이 연합 할아버지들의 부산행 버스 동행기 기사를 봤다. 빨갱이라고 욕하는걸 꾸욱 참으며 다가 서려고 노력했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을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분들도 남다르지 않다. 다만 그분들은 이전의 이데올로기 교육으로 인한 신념에 가득찬분들이지 돈받고 하는것이 아니라는등의 글이었다.

그걸 읽으면서 생각했다. 맞는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른 부분에 대한 신념이 있고 옳다고 주장하는것처럼 그분들은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거고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답답할 뿐인거다.

하지만...

그래도....

영감님들....
이건 좀 아니요.

어버이 연합 고 노무현 대통령 관 퍼포먼스 물의

이건 정말 아니요. 아무리 당신들이 신념이 있다고 해도 댁들도 나서서 몰아서 목숨 끊게 만든 사람한테 이러는건 아니요. 응?

아무리 좋게 봐줄라고 해도 우째 그리 댁들이 죽을 자리를 파는건지 모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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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

일상다반사 2011. 10. 14. 09:36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 집권층이 맨날 하는 이야기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종종 야그한다.
바로 김대중 할아버지랑 노무현 형님이 운영하셨던 10년을 말함이다. 이때 북한에 다 퍼주고 해서 국력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들 칭한다. 근데, 정말?

북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지난 10년동안 김대중 할아버지가 김일성과 악수한 이후에 개성공단을 만들고 그것을 일군것이 노무현 형님이다. 근데, 지금은? 경제협력 남한하고는 할 수 없다고 하여 중국이랑 손잡았다. 죽쒀서 개준거지. 국방에 신경 안쓰고 북한 퍼줬다? 보수꼴통 할배들한테 물어보고 싶다. 국방 예산은 노무현 형님때 최고조였다. 온간 신형함을 만든것도 노무현 형님때였고, 차세대 최신예기를 스웨덴인가? 거기하고 손잡고 개발하기로 양해각서 쓴거도 그 때였다. 그거다 싸그리 없애버리고 예산을 4대강에 퍼박은게 맹박이다. 그런대도 국방에 신경을 안썼다? 알고들 지랄하는건지 몰것다.

정작 잃어버린것은 기득권층이 돈 빼먹지 못한 10년이것지. 이것저것 규제가 강화되고 여기저기 꼼수 쓸 방법이 줄어들어서 잃어버렸다고 한거지 국민들이 지금처럼 못먹고 못산게 아니다.

그런대도 나라를 위해서 당나라당을 찬양해야 한다? 무슨 공식이냐?

골수까지 친미, 친일인 우리네 위대한 대통령께옵서 FTA로 몽땅 다 퍼주고 미국의 자동차산업으로 유명한 디트로이트에서 연설까지 하신단다. 많이 퍼드릴테니 안심하십시오 하고?

에혀............. 내곡궁에서 잘사시것지요....
임기후에 안전하실런지 모르것습니다. 두환이나 태우처럼 수백명 둘러 세우고 사시것군요.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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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미필이 그 뜻을 알턱이 있나....

일상다반사 2011. 8. 7. 11:26 Posted by 푸른도시
밀덕후 노무현

'밀덕후' - 밀리터리 오덕후~

흐..... 군미필이 그 뜻을 알턱이 있나...
무조건 전임자가 한거 까기 바빳을터인데... 뜻을 하나도 이해 못하고 취소에다 전작권 상납이나 해대고 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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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

지나가다풍경 2011. 5. 23. 11:30 Posted by 푸른도시


우연이었을까....
'나는 가수다'의 임재범은 윤옥희씨의 '여러분'을 불렀다....

벌써 2년이다....
아픈 기억은 추억이 된다고 하지만..... 그게 언제쯤이면 추억으로 되는걸까....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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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귀결

일상다반사 2011. 3. 28. 06:43 Posted by 푸른도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당연한거 아닌가?
그렇게 될줄 알고 있었다.
왜냐고? 처음에 입안한건 노무현 형님이었거든.

당연히 그분이 하신건 무조건 밟아야 하는 판국에, 아무리 공약이었어도 안할거라는건 뻔했는데 머.
일단 4대강에 도움이 안되자나? 운하에 더 비중을 두어야지 공항 따위가 필요하것스? 배로 가면 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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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재는 누가하는데?

일상다반사 2010. 12. 1. 10:03 Posted by 푸른도시
연평도가 폭격을 받아서 난리도 아니다.
재밌는건 군면제자들이 보복을 해야 한다는둥 설레발을 치고 난리다.
누구는 보온병 들고 포탄이라고 우기기도 하고....
폭격기로 폭격으로 보복을 해야 한다고 난리다.

근데, 정말 재밌는건 이미 군사작전통수권은 미국으로 이양을 했다. 오바마랑 악수하면서 형님께 드렸다.
보복을 하건 우짜건 미연합 사령부 사령관한테 결재를 받아야 폭격기를 날리던지 하는거다. 완전히 엉아 등뒤에 숨어서 저 쉐리가 날때렸으니 엉아가 때려줘 형국이다. 진정한 자주국방은 무엇일까..... 에혀....

지금은 다른거 안바란다. 찜질방 사장님이 자기 사비 털어서 피난하신분들 돌보는데 지원이나 좀 해라....응?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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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일상다반사 2010. 7. 1. 12:16 Posted by 푸른도시


합참의장 청문회서 상영했답니다.
할말 없습니다. 구구절절 옳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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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목소리

일상다반사 2010. 5. 26. 20:12 Posted by 푸른도시
이야기 드릴것도 있고 전해드릴것도 있고 해서 성남을 향해 달렸다.

차를 몰고 올림픽 도로를 달리는데, 여지없이 달리다보면 막힌다. 멍하니 창을 열고 앞차가 가기를 기다리는데, 라디오에서 광고가 흘러나왔다. 요즘 선거 때문에 후보 광고가 흘러나온다. 누구라고 쓰면 선거 광고한다고 잡아갈까바 두렵고 무섭고 떨려서 몬적는다. (후덜덜)

흘러나온 목소리는 노무현 전대통령 생전 목소리.
안그래도, 최근 뜻하지 않은 일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심한판에 노짱의 이 말을 들으면서 갑자기 왈칵 했다. 밀리는 차들속에서 차를 멈출수도 없고 질질 짜면서 운전을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잊고 있었지만.. 벌써 떠난지 1년이 넘었다. 에효... 그래요... 지켜드리지 못해서 미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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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일상다반사 2010. 3. 30. 10:58 Posted by 푸른도시
누구였던가요?
존경받는 사람도 아니고, 찬양받는 사람도 아니고..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게?

초기 대응 잘했다는둥 군면제 출신이 보고만 받고 잘했다고 칭찬하는거 보니 오늘따라 누군가가 생각납니다.
재밌는건 제 블로그를 주욱 보신분들도 대충 아시겠지만 저 또한 그 누구를 욕한적도 많았지요.

사람이 떠나가고 나서 그리워 하는짓이 제일로 못난짓인데요..
그래도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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