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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1.28 노스페이스나 명품가방이나 2
  2. 2011.03.03 남이 한다고 나도 해야 하는건가? 2

노스페이스나 명품가방이나

일상다반사 2011. 11. 28. 08:48 Posted by 푸른도시
최근 이야기가 나오는건 학생애들의 노스페이스 점퍼의 교복화다.
가격은 약 30만원에서 일백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으로 이걸 입지 않으면 따를 당할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이전 이스트팩 정도는 애교다. 수십만원이나 하는 이런 점퍼 하나만으로 편이 갈린다는게 정말 웃기지 않는가.

아침에 출근도중에 보니 애들만 뭐라고 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들이 들고 있는 가방중에 가장많이 눈에 띄는것은 갈색의 VL이 새겨진 가방들이다.
사실 내가 알아보는 브랜드는 저거 하나뿐이라서 보이는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진품이건 짝퉁이건 그렇게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잘한건 아니지만 서도 디자인을 한때 공부했던 수준낮은 내눈에는 그닥 디자인이 좋아 보이지도 않는다.
다만 그상표기에 들고댕기는거다.

점퍼도 그렇다. 단지 그 브랜드기에 입고다닌다. 이정도는 나도 입을 수있다는 심리. 그걸 입거나 들고 다니지 못하면 무리에서 멀어질거라는 심리. 이런게 집단 떼거리 심리라고 한다.

본국에서 유명한 명품? 실제 가보면 그 나라 사람들 별로 그옷 안입는다. 실용적이고 나만의 개성을 위해 소지하지 그걸 죽자고 그렇게 쓰지 않는다.

정작 자신에게 그것이 필요한지, 부모님 등골 휘게 만들거나 카드빛을 내거나 애인 등쳐서 까지 필요한지 한번 더 생각해볼 생각은 없는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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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한다고 나도 해야 하는건가?

일상다반사 2011. 3. 3. 10:32 Posted by 푸른도시
유행병이란게 참 무섭다.
어릴적 초등시절에는 갑자기 신발 열풍이 불어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아식스를 못신으면 하다못해 프로스펙스라도 신어야 하는게 당시 상황이다. 때문에 실내화에 나이키 그림을 그려서 다니는것도 한 방편이었으니...

20대에는 갑자기 이스트팩 열풍이 불어서 너도나도 이스트팩을 매고 다녔다. 오죽 이스트팩이 잘 팔렸으면 원래 공항 면세점 한 귀퉁이에만 매장이 있는것이 그 회사의 정책이었는데, 너무나도 팔려대는 바람에 한국만 유일하게 일반 매장을 내줄 정도였으니 할말 다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남이 어느정도 하면 나도 그 정도는 해야만 뭔가 하는줄 착각하는 사람들 투성이다.

요즘은 갑자기 노스페이스 바람이다.
한 우스개 소리에, 학교 교장이 겨울 점퍼를 통일해야 한다고 하자 학생들이 반발하여 점퍼는 자율이라고 해줬더니, 그 다음날 전부 꺼먼색 노스페이스 점퍼만 입고 나와서 교장이 황당해 했단다. 우스개 소린지, 진짠지...
이처럼 너도 나도 노스페이스 점퍼 열풍이다. 한벌에 몇십만원씩 한다는데......


노스페이스 창업주님은 헛다리 짚었다. 노스페이스 입은 사람치고 산에 올라가는 사람 한국에는 별로 음따~

남이 하면 나도 해야 하는건가?

이전에 한 외국의 의류 디자이너가 한말이 생각난다. 한국에 오면 다들 무슨 파티에 가는 복장이라서 이상하다고. 또한 그 옷들이 그 옷들인게, 대부분 어느 단체에 속해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단다.

자신의 개성은 필요없고, 오로지 남들이 하면 나도 따라해야 한다는 무개성의 세상. 그러고 살고 싶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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