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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15 다 갈아 뒤집기
  2. 2008.10.06 아, 또 추억의 장소가 사라진다 2
  3. 2007.02.27 시원한 맥주를 마시려면

다 갈아 뒤집기

일상다반사 2009. 4. 15. 10:13 Posted by 푸른도시
연말이 되면 항상 보는게 있다.
보도블럭을 다 갈이 뒤집는다. 꽁꽁 쌓여 있던 예산을 써버리기 위해서 애꿎은 보도 블럭을 다 갈아 엎는게 이제까지의 관행이다.
오죽 잘도 갈아 엎어데니 어느날인가 보도블럭을 갈아 엎는걸 보면 '아... 연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저녁을 먹다가 동료들이랑 필이 꽂혀서 한강으로 나가서 밤바람을 맞으면서 맥주 한캔을 하자고 의기투합하여 나갔다.
여의도에서 일하면서 한강을 나가본적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다. 더욱이나 요즘은 꽃놀이다 뭐다해서 사람들도 많은데 구경도 할겸 겸사 겸사 한강변으로 갔다.

한데, 보도 블럭 뒤엎듯이 한강변이 전부 뒤엎혀 있었다. 한강 르네상스? 이상한 소리로 뒤집어 엎어서 한창 공사중이었다. 어디 앉을만한곳도 없고 40여분을 헤매다 그냥 길바닥에 주저 않아서 맥주를 마셨다.

4대강 뒤집기니, 한강 르네상스니 뭐니 떠들어대는건, 결국 건설로 어떻게 해보겠다는거 아닌가? 나쁜건 아니라고 본다. 경제가 안좋으니 건축경기라도 살려보자는건데... 그러면 다른걸 하면 안되나? 꼭 멀쩡히 있는걸 뒤집어 놔야 속이 편한건가? 이전에 어느 신문의 기자가 그랬다. 운하 팔돈과 기자재로 각 동마다 어린이집을 짓는다면, 건설 경기도 살리고 육아에 힘들어하는 엄마 아빠들도 돕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하고.

한강 르네상스라고 하는데... 과연 누굴 위한건가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만 하다. 결국 어제는 한강물 보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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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추억의 장소가 사라진다

일상다반사 2008. 10. 6. 13:18 Posted by 푸른도시
명동입구, 을지로 입구를 가서 친구들과 만나게 되면 늘 가는곳이 한곳 있었다.
즐겨 간지가 몇년 되었지만 자주 가지는 못하고 기회가 되면 늘 가는곳이었다.
바로 을지로 입구역 지하게 있던 OB 호프였다.

이는 이전에 두산빌딩일 시절에 OB 호프를 최초로 시작한 집이었는데, 안주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호프맛이 다른곳에 비할바가 못되었다. 실제 하우스 맥주든 뭐든 괜찮은 맥주를 찾아서 발품을 팔아본적이 있지만 호프는 단연코 이곳이 최고였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랜만에 찾아간곳이... 없어졌더라. 적어도 10년 이상을 그곳에서 명성을 자랑하던 집이었는데 사라져 버리다니.... 허탈감이 엄청났다.

에...또 한 맛집이 사라졌구나.
왜 우리나라는 괜찮다 싶으면 사라지는 집들이 이렇게 많을까?
이전에 마나님과 데이트 하던 찻집을 찾아가보려고 해도 소주방으로 바뀐지 버얼써 옛날이고.... 쩝...

나중에 돌아다니면서 알아볼만한곳이 남아 나기는 할까?
씁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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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를 마시려면

일상다반사 2007. 2. 27. 11:15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원한 맥주를 마시려고 할때 시원한 맥주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모 신문의 얼토 당토 않은 팁은 맥주에다 얼음을 넣어서 먹으라고 한다.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니 욕을 듣지.

차마 내입으로 멍텅구리 조선일보란 이야기는 못하겠다.

여튼, 맥주를 사와서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데 냉장고에 있지 않아서 시원하지 않은 경우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 한가지 소개~

물을 묻혀서 냉동실에 잠깐 넣어 놓는다. 하지만 이때 물이 흘러 내려서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주방용 종이 키친 타올을 한장 떼어서 물을 묻히고 이걸 냉동실에 넣어봤다.

크아~ 효과는 만점. 한 10분만 넣어 놓아도 엄청 차가운 맥주가 되어 버렸다.
한 10분만 참아 보시라. 목이 따가울 정도로 시원한 맥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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