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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8 속도와 추진력이라....
  2. 2007.05.03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속도와 추진력이라....

일상다반사 2007. 5. 28. 15:23 Posted by 푸른도시
신문에 기업 문화에 대한 시리즈가 실리고 있었다.
모든 기업을 다 가본것은 아니지만 그 기업은 이전에 질리도록 경험해 봤기에 한번 읽어봤다.
저돌적이며, 추진력이 있는 기업이 어쩌고 라고 되어 있고, 실제 신입 사원이 되면 고객의 입장에서 돌아보기 위해서 연구소 직원도 일선 AS센터에서 일정기간 일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물론 이건 기획 기사이고 문화에 대한 소개이기 때문에 좋은 이야기인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약 5년동안 그 회사 담당이었던 경험으로는 백분 이해가 불가능하다. 오죽하면 내가 죽을때까지 그 회사 차는 절대 안산다고 다짐했겠는가?

내가 본 그 회사의 문화는 이렇다. 오만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기 때문에 니들이 알아서 기어라이다. 권리의식이 아주 투철하고, 계열회사나 협력회사는 아주 종처럼 부리듯 한다. 신입때부터 그렇게 배우는건지, 아니면 그런거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위아래를 막론하고 4가지는 정말 없다.
그 회사 방문을 위해서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도중에 다음날 보자고 그냥 가라고 한적도 부지기수이며, 열심히 차몰고 가서 정문에서 2시간을 기다리면 오늘은 안되겠다고 그냥 가란다. 내가 무슨 방문 판매 사원도 아니고, 자기들이 불러서 온건데도. 당시 담당자는 정말이지 난생 처음 살인의 충동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정말 그 순간은 살의가 생겼다. 목격자에 의하면 뒤에서 볼때 검은색의 오로라 같은것이 무럭 무럭 올라왔다나?)

5년동안 시달리면서 든 생각은 혹시나 잠재고객일수도 있는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인간취급도 안하는것들이, 남을 위해서 차를 만들면 얼마나 잘 만들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문에 죽을때까지 그 회사차는 절대 안사기로 결심한것이다.

올바른 기업문화란것은 다른 사람에게 단순히 친절히 하는것이 아니다. 서로 상생의 관계와 협력의 관계이지 그런식으로 개무시를 하면 안될텐데 그 동네는 그러고 산다.

뭐, 내가 차 안사줘도 잘 돌아갈것이다. 외국서는 싸게 팔고 한국서는 비싸게 팔아도 그 회사 망할 일은 좀체로 없을것이다. 그래도.... 죽어도 니들 차는 안산다. 십원 한장도 니들에게는 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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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상다반사 2007. 5. 3. 10:44 Posted by 푸른도시
간혹 드라마를 보다보면 뒤가 짠~ 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틀림없이 재가 저 사람을 죽일거고, 저게 증거로 나올거다. 하도 많이 봐서 결말이 손에 잡힐듯이 보이는것이다. 사실 그러면 재미가 없다. 결론 다 나온걸 쳐다보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한화 회장을 경찰이 조사한다는데 벌써 결말이 다 보인다. 전경련 회장이란 사람은 물타기 작전으로 언론이 너무 떠든다고 난리고, 경찰은 수색전에 미리 친절히 알려주는 일까지 한다.
저러다가 흐지부지로 만들거다. 그 뒤에 굳이 필요하면 집행유예 3년으로 나올거고, 그 다음은 사면 조치로 나올거고...

늘 드라마에서 진정한 정의를 외치는데, 정말 그건 드라마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인가 보다.
돈없은 나는 오늘도 구인정보나 뒤지고 있다.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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