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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겨레를 떠나보낸다

일상다반사 2012. 4. 28. 09:07 Posted by 푸른도시

오늘로 한겨레를 떠나보낸다.

처음 한겨레가 창간이 되었을때 가판대에서 열심히 사보면서 느꼈던 감흥은 이제 들지 않는다. 박재동 화백의 만평을 보기 위해서라도, 혼자서 열렬히 기사를 내는 한겨레를 보면서 느꼈던 그 감흥은 이제 없다.

힘들때 모금에 참여도 하고 그 모금에 대한 전환을 주식으로도 하여 매년 주주총회에 참석하라는거도 오지만 이제는 떠나보내려 한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구독신청을 했고, 아무리 배달사고가 있어도 그냥 있었다. 한겨레였기 때문이다. 실망을 해도 다시 일어날거라 생각하면서 그냥 있었다. 한겨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주는 실망감은 점점 마음이 멀어지게만 만들었고, 이제는 그냥 지켜보기에는 힘이 점점 빠져간다. 

사람이 변해가는거처럼 신문도 변해가겠지만 더 좋은 방향이 아니라 허물어져가는 모습은 기대감을 뺏어만 갈뿐이다. 힘들때 버린다는건 어찌 보면 내 만족을 위한것이지만 다시한번 기대를 주기에는 너무 많은 기회를 준듯 하다.

마나님이 신문을 왜 보냐면서도 나는 한겨레를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한겨레는 문제가 많다. 이전의 날카로움도 잊었으며, 그냥 저냥 맞춰간다는 느낌이 너무 크다.

이제는 기대할 맥이 다 빠져버렸다고나 할까..... 그래도 몇십년동안 주구장창 봐왔던 신문이기에 해지를 한다는게 마음 아픈일이기는 하다.

잘가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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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교육 2

일상다반사 2011. 5. 19. 09:36 Posted by 푸른도시
일전에 전국민 세뇌교육을 통하여 전부 바보화가 되어가고 있다는걸 이야기한적이 있다. 일제강점기는 정당하고 우리 국민성은 병진이고, 삼성은 최고고, 현대는 국위선양 기업이라는걸 알게 모르게 세뇌를 당하고 있다.

최근에 한겨레 신문에서는 한국에서 차별받고 있는 무슬림에 대해서 기획 기사를 내고 있다. 무슬림에 대한 부분은 큰형님인 미국이 침공을 개시하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위하여 열나게 세뇌 교육을 하는데에 당하고 있는거다. 뉴스에서는 큰 잘못을 했기에 대국께서 이를 정리하고자 침공을 개시하였고, 수장까지 사살하는데 성공했다고 자화자찬 떠들고 있으며, 영화에서는 항상 악역은 아랍지역의 인물들이다.

이런 세뇌교육을 받고선 이유없이 무슬림을 싫어하는게 한국인들이다. 서양문물에서 좋은걸 배우면 좋으련만 못된 인종 차별만 열나 배우고 있는거다. 세계에서 제일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는 미국이다. 그 미국에서 하는 인종차별을 고스란히 배우고 있는거다.

종교에는 자유가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주를 믿지 않는 불쌍한 민족이라고 손가락질이나 하고, 무슬림을 신앙하는 한국인들조차도 손가락질을 한다.

어릴적 장유유서란 말을 배우면서 어른을 공경하고 기타 등등의 세뇌 교육은 좋은 세뇌이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이런식으로 나쁜 세뇌를 당하면서 인종차별과 종교차별을 해댄다면 결국 자멸하는것은 우리 일뿐이다.

예수도 이야기했다.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고.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차별이라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PS: 라디오에서 직장인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민주적인 느낌을 주는 회사 순위를 뽑았는데, 1위가 포스코고 2위가 삼성이란다. 그 이유가 소통을 원활히 하고 직원을 사랑할거 같아서란다... 1위는 그렇다쳐도... 2위는 뭔가? 역시 돈 많으면 광고를 열심히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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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작 강령

일상다반사 2011. 4. 6. 10:04 Posted by 푸른도시
1. 각하는 무조건 최고다
2. 4대강은 무적이다
3. 북한은 좀 있으면 망한다
4. 뭔일 생기면 무조건 북한 때리고 본다
5. 삼성도 최고다
6. 애플은 무조건 깐다

요즘 기사를 읽으면 아무래도 위의 강령 수칙을 준수해서 기사들을 작성하나 봅니다.
대충 저 내용들만 즐비한게.....

나도 기자나 할까? 저거만 지키면 들어오는 돈이 많은가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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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변태도 아니고....

일상다반사 2010. 7. 15. 09:47 Posted by 푸른도시
이번에는 백로 서직지를 함부로 벌목하는 바람에 파악된 수로만 150마리가 몰살을 당했다. 자연에 대한 요만큼의 신경도 안쓰는 무신경한 인간들이 벌인 만행인데....

지난번 고양이 은비 사건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여과없이 무수히 숨져있는 백로사진들을 처발라놨다.
댓글에 제발 좀 사진 좀 어떻게 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저건 약과다.. 저정도는 해야 한다. 적어도 이정도는 봐야 경종을 울린다..는데....

그정도 까지 안봐도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나는 동물들이 그렇게 죽어서 널부러(?)진 모습은 안타까와서 못보겠습니다. 내 친구처럼 아끼는 고양이가, 늘 그렇듯 고아하게 모습을 보여주던 백로가.. 저렇게 처참하게 널부러져 쓰레기 취급당하는 사진들은 못보겠습니다.

아니 무슨 변태도 아니고...

동물은 존중을 해주지 않는건가요?
왜 동물의 죽음에는 존엄성을 이해해 주지 않는걸까요? 단순히 동물이기 때문에? 뭐, 숨쉬다 뒤진 물고기 사진같은건 별 신경 안쓰면서 왜 난리냐고요? 뭐,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난번 은비 사건때 느낀점은 사람들은 인간이 나닌 생물들의 죽음에 무감각하다는 겁니다. 이후에는 그냥 쓰레기 취급을 하지 그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쓴다는겁니다. 그게 화가 나는겁니다.

하기사.. 내가 우리집 냥이가 떠나면 화장할거라니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한판인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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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이 필요하다?

일상다반사 2010. 5. 12. 15:00 Posted by 푸른도시
'촛불시위, 반성하는 사람없어...사회적 책임문제'

아하하하하하...
뭐라 말이 안나오는구나...

정말 재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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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일상다반사 2010. 3. 29. 17:46 Posted by 푸른도시
초계함의 침몰로 아까운 생명이 스러져간 이때에 인터넷등에서 기사를 보기가 너무나 안타깝다. 솔직히 생사가 불분명하다지만... 살아있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며칠이 지난 지금에 살아있기란 힘들것이고.... 안타깝기 그지 없다.

그런판국에... 보다보니 이상한 기사가 있다. "북한의 폭탄 자살 시도인 인간어뢰에 당한거다"라는 기사가 있다.
이건 또 뭔소리? 대충 보다보니 무슨 일제시대 가미가제 특공대 소설같은 내용이다. 뭐냐? 이건? 찾아보니 '뉴데일리'란곳의 기사이다. 뉴데일리? 뭐하는데? 또 찾아보니... 

크흐...조깝제랑 조선일보 찌라시 출신들이 맨든 신문이란다. 찾다보니 얼마 안찾아서 성격을 빤하게 알겠더라. 사람들의 이야기인즉슨, 보면 그냥 찢어버리라는둥, 썩어서 불쏘시개로도 못쓴다는둥....

뭐, 이런 의견 저런 의견도 자유로운곳이긴 하나... 저런 쓰레기 신문은 활자가 아깝고 인터넷 회선비가 아까우니 고만 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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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이십니다! 인정!

지나가다풍경 2009. 11. 15. 10:54 Posted by 푸른도시


"조중동이 신문이면
화장실 휴지가
팔만대장경이다"

어제는 결혼식이 있어서 장모님이랑 모시러 성남으로 달리는데, 유독 차가 많았다. 갈때도 많았고 가서도 많았고, 다시 모셔다 드릴때도 많고 집으로 올때도 많았다. 운전만 한 6시간 한듯하다.

한데, 이때 성남을 달릴때 앞에 보이는 저 차량. 뒤에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대단했다. 저렇게 주장을 뚜렸이 하는분께 찬사를 보내고 싶다. 대단하십니다!!!!

꽉막힌 차도에서 짜증을 한방에 날려주는 유쾌한 한마디 셨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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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뉴스가 보고 싶다.

일상다반사 2009. 6. 27. 11:43 Posted by 푸른도시
아침부터 신문에는 시국선언한 교사 88명 해임.
쌍용차 사태 극단으로 치닳아.
이명박 대통령 시민중심으로 국정운영방향 전환 (그게 어묵 사먹는걸로 끝날일이냐?)

등등등......

신문을 펴면 왈칵 짜증부터 나는 세상이되어 버렸으니...
이거 큰일입니다.
즐거운 뉴스가 보고 싶은데....

아~ 정부가 언론 통폐합 하고 MBC까지 삼키면 맨날 즐거운 뉴스만 나오겠군요.
우리한텐 즐거운 뉴스가 아니지만 지들한테는 즐거운 뉴스겠군요. 휘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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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이게 공영지라니

일상다반사 2008. 5. 27. 08:53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제 전문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읽기 위해서 들어갔는데.. 정말이지.. 이게 경제지인가 싶군요. 주변에 전부 아찔하니.. 사정이 어쩌니... 이러고 있군요. 뭐, 어른들 보는 경제지인데 어떠냐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

아무리 광고로 먹고 산다지만.. 참 신문 꼬라지 보기 좋습니다.

맨날 예로 드는 외국 사이트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런지? 저꼬라지인지 한번 생각해보....
아니다. 뭔 말을 한들 듣것나..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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