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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23 이제야 명확해졌다 1
  2. 2010.11.22 드라이브....

이제야 명확해졌다

일상다반사 2012. 3. 23. 09:38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 박정희나 전두환의 경우에는 권력을 잡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 했다. 물론 이승만도 그러했지만.

일단 자신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 군대를 이용한것과 사람들을 무자비 하게 탄압한것은 자신의 권력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이다. 뭐, 나중에야 서민들을 위한답시고 좀 깝죽거렸긴 했지만 그건 자신의 권력이 이미 확고하다는 생각하에 한것일테고... 그 뒤에 권력이 갖춰진뒤에야 자신의 먹고 살길 마련을 위해 분주히 노력했었다.

지금의 정권? 권력욕은 별로 없는듯 하다. 뭐 크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면 산업이나 경제가 중단되는걸 오히려 더 두려워하는듯 하다. 결국 뭐냐? 돈에 대한 순수한 갈망. 순수한 욕구. 그것이 다인듯 하다.

그걸 이제까지 몰랐느냐? 알고는 있었는데 더 명확해진거 같다는거다. 뭔 일이 터져도 막을려고 들지도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게 거기엔 관심이 없는거다.

오로지 자신의 재산이 얼마나 더 늘어날 수 있는지 어떻하면 뭘 꼬투릴 잡아서 삽질할일 없는지 찾는게 더 급선무다. 팔아치울 수 있는건 팔아치우고, 봉헌할 수 있는건 다 봉헌해서 자신의 살길을 찾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는게 우리의 가카이시다.

하지만... 그 뒤를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정신은 조만간 큰 돌에 부닥치면서 달려온 길을 돌아보게 만들어주겠다. 달리면서 치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안하고 마구 돌진한 댓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겠다. 싱가폴로 도망가려고? 한국사람들.... 어리숙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무서븐 놈들이다.
베트남전때 이야기 못들었나? 미국넘들은 몇명만 잡아 조지지만 한국넘들은 걍 쓸어버린다잔나. 독한넘들이야... 너도 저 독한넘들 하면서 울게 만들어줄거야.. 저어기 아바지 연합인가 하는 할배들 바바. 몇십년이 지나도 악착같이 빨갱이 잡으라고 난리치자나. 생각보다 잘 안잊어먹어. 한번찍힌 쉐끼 영원히 찍힌쉐끼라고 하면서 죽을때까지 욕할거야.

난 전두환 죽으면 장례식에 꼭 갈거야. 침 뱉어주러. 너 장례식때도 갈거야. 오줌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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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일상다반사 2010. 11. 22. 11:20 Posted by 푸른도시

하고 싶어서 한 드라이브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드라이브였지만.....

금요일 오전에 출근 하려고 지하철역을 들어서는데 전화가 왔다. 절친한 동생의 전화였다. 하지만 어머님이 위독하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전화가 울리자... '올것이 왔구나' 였다.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어머님은 괜찮으시냐고 꺼낸말에 연락 꼭 하겠다고 했었는데 이런말로 연락을 하게 될줄 몰랐단다. 새벽에 멀리 떠나셨다고....

그래, 이따 내려가마란 말에 전화를 끊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양복을 갈아입고, 제일 매기 싫은 검은색 넥타이를 꺼내들고 다시 집을 나섰다.

사무실에 앉아서 이것 저것 정리를 하다가, 저녁에 같이 내려가기로 한 형님과 연락을 하고는 잠시 생각을 했다. 어차피 고성으로 내려가야 하는건데.. 가는김에 할머니나 한번 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나님께 이야기 하고 차를 렌탈하기로 했다.

소형차를 달란다고 빨간색을 주냐...쩝. 여튼 차를 타고 1시에 출발.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 차를 열심히 밟았다.

운전 솜씨가 별로인지라 좀 시간이 걸리는건 어쩔 수 없다. 이것 저것 생각을 하면서 차를 몬지 어언 5시간째... 겨울이라서 그런지 날이 금방 어두워진다. 6시에 둑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서 분간이 힘들다.

그나마 달빛이 있어서인지 길이 어슴프레 보이면서 조금 올라가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다. 어머니가 떠나시고 나는 처음 이야기 하러 온거였다.

할머니께, 어머니 잘 만나셨는지를 여쭙고 달빛을 받으면서 30여분을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어두운 산속에서 어슴프레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가 흐려져서인지 잘 안보였다....... 달랑 하나 들고간 소주를 붓고, 인사를 드리고 내려왔다.

다시 고성읍을 향해서 달리니 고성 장례식장을 발견했다.

들어가니 입관식을 하러 들어가고 아무도 안계셨다. 20여분을 기다리니 힘없는 걸음으로 오는 동생이 보인다. 어떤 아픔인지를 잘아니 둘이서 손을 마주잡고 울기만 했다.....위로하러 내려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을판이었으니....

이전의 동료분들도 오신다고 하셨으나 거기에 앉아 있다간 전염될듯 하여 자리를 일어섰다....

다시 차를 열심히 몰아서 서울 올라오는길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이렇게 떠나시는 분들에게 익숙해져야만 나이를 먹는거라는데..... 모르겠다. 어둠속에서 몰고 오는길은 너무나도 어둡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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