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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탈퇴~

일상다반사 2007. 4. 28. 21:58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적십자 회비 관련해서 투덜거림을 적은 적이 있다.
어느날인가 집에 오니 우편함에는 또다시 고지서가 날라와 있었다.
무시했다. 난 회원도 아닌데 웬 독촉?
또 날라왔다. 3번이나 날라오는 고지서를 보고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화를 걸었다.

그냥 좋게 이야기했다. 지금 설명하시는것은 이해를 하겠다. 하지만 나는 대한적십자사에 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른곳에 내는것은 있지만 여기는 믿음이 가지 않기에 더 이상낼 수 없다라고 했다.
사람이 좋게 좋게 이야기 하면?
한국이란 나라는 좋게 이야기 하면 절대 안통한다. 울컥해야 통한다.

잘나가다 안내하시는 분의 멘트가 웬지 거슬렸다.
"아직 국내에서는 국민의식 수준이 부족하여 약간의 강제성을 띄는....."
아니, 이사람아. 그건 저어기 강남이나 재벌 쉐리들한테 이야기 해야 하는거 아닌가?
내 주위에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 없다. 하다못해 TV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보고 전화로 천원을 낼 수 있는거를 하면 다들 전화걸어서 보태려고 노력한다.
그나마 성실하게 살면서 남들 돕고자 하는 성실한 개미같은(개미는 요세 등신이라고 하더만요) 내 주변의 사람들 중에 그런 국민의식 수준 부족인간 하나도 없다. 내가 따로 내는곳이 3군데라고 이야기 하면 그렇게 많이 내는 사람이 왜 1년에 5천원 내는곳을 싫어하는지 정말 모르겠는가? 믿음이 안가는 거기에는 단돈 천원도 안타깝다는 소리인줄 왜 모르는가?

아들 쉐리가 술처먹다 싸움한거 보복하러 가는 인간들 한테 니들 수준이 부족해서 강제성을 띄는 고지서나 남발하지 그러셔.

좋게 이야기 하려다가 울컥해서 이야기했다. 이야기 하다보니 이거 싸움이 될거 같아서 그냥 빼달라고 했다. 빼주더라. 앞으로 고지서 또 날라오냐? 인제 안날라온단다. 내년에 보겠다. 또 날라오면 시작부터 좋게 이야기 안한다.

정말 정말 대한적십자사가 투명할때에는 나도 참여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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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리 하는 이유?

일상다반사 2007. 1. 30. 10:21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 이야기한 적십자 관련된 이야기를 다른 게시판에도 썼더니 한분이 답글을 다셨다.
적십자 관련된 일을 하신다고, 자원 봉사 하시는분들도 많은데, 그런 일을 못하면 기부금이나 내라는 말씀을 하셨다.

내가 맨날 투덜 거리고 욕만 한다고 그러시는데, 사실 맞다. 하지만 욕먹을 짓을 하면 먹어야 한다. 하지만 욕을 하기 이전에 내가 정말 욕을 할 수 있는지를 짚어본다.

나? 욕해도 무방하다 사료된다. 일정액 이상의 금액을 한 단체에 기부한지 10년이 넘었다. 그이외에도 가끔 모금을 보면 기부를 한다. 솔직히 남들이 별걸 다한단 소리를 듣기도 했다. 찾아보면 기부할곳은 많다.

기부라면 투명성이 가장 클것이다. 어떤 단체이며, 어떤식으로 돈을 이용하고 어떻게 남을 위하는지를. 그리고, 그 돈들 가지고 연말 정산한답시고 영수증 달라고 해본적도 없다.

어제 답글을 다신분이 적십자 관련된 일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나도 관련된 일은 아니지만 적십자에 관여한적은 있다. 그때 팔러간 물건은 가장 비싼 물건. 수익성도 없다는곳에서 최고로 비싼 물건을 사야할 이유가 있을까? 그때 부터 시작된 실망이다. 이후의 보도와 이어지는 고지서 남발.

내가 한소리 하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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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회비 상당히 문제가 있군요.

일상다반사 2007. 1. 29. 17:41 Posted by 푸른도시
오늘 적십자 회비에 관해서 한글 쓰고는 궁금한게 있어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일도 못했습니다.

일단 대한적십자사에서 모금이라는 명목하에 지로 용지를 남발한다는것도 우습고, 이의 배포에 통반장이 나선다는것도 이상하더군요. 이전부터 이상하기는 했지만 자꾸 의구심이 들어서 이리저리 알아봤습니다.

이거 검색을 자꾸 진행을 하다보니 상당히 문제가 있는 부분이군요.
다음은 인천 광역시 게시판에서 발견된 문건입니다. PDF문서입니다.
https://sec.incheon.go.kr/inpia/servlet/down?cmd=DOWNFILE&fileName=a00000060730301084151.pdf&realName=/esign/2006/03/14/a00000060730301084151.pdf

이 문서에는 표지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라고 되어 있지만 왜 이 문건이 인천 광역시 홈페이지에서 돌아다니고 있을까요? 또한 내용을 잘 읽어보시면 모금 내역 실적 및 포상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있지 않지만 결국 모금 많이 해오면 포상이 있다는 소리더군요. 통반장에게요. 통반장이 적십자사 직원이던가요?

다음의 문건은 경북 도청 공무원 노동조합의 글입니다.
이런걸 어떻게 보냐고 물으신다면 검색엔진에서 적십자 회비라고 치니 전부 다 나오더군요. 보안에 신경들 좀 쓰시죠.
http://www.gbnojo.or.kr/03_community/02.php?md=4&NO=8873&start=64&key=&text=&od=0

경북 도청 공무원 게시판에 웬 적십자란 아이디가 있고, 초과 달성하자는 글이 있을까요?
첨부된 문서는 아리랑 결재 문서더군요.
열심히 찾으니 뷰어도 나오더군요.
http://www.aais.co.kr/zb5/file_download.php?filename=10362b9828253c274d5fd43b76899f63

해서 읽어보니 경북 지사께서 각 시도 담당자에게 보내는 공문입니다. 역시 적십자 회비 모금 운동을 독려하는 내용입니다. 아니, 경북 지사님이십니까? 적십자사 경북 지사 지사장님이십니까? 경북 지사가 왜 일개 법인 의 모금 운동에 공문서까지 보내시나요? 허허...이거참.

다음은 충주시입니다.
다음의 게시판에 가보시면 총무과의 주요업무 항목이 있습니다.
http://www.cj100.net/Contents/Contents.asp?code=9020101000&localinfo=&id=

아니... 이상하군요. 충주시 총무과의 주요 업무에 왜 적십자 회비 징수가 있나요? 거참 이상하군요. 일개 법인 의 일을 대행해 주는건가요? 거의 대부분의 지방 자치 단체에는 부서에 할당된 업무중에 '적십자 회비 징수' 업무가 있더군요. 이건 말이 정말 안되는것 같은데요?

이곳들 이외에도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보다 지칩니다. 주욱 보다보니 2001년도에 공무원의 징수행위는 금지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통반장도 공무원에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닌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러면 그때 시행된 법령에 저촉이 되는건가요?

모를일입니다.
아직도 구태의연한 형태로 이렇게 흘러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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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적십자사 회비? 내가 왜 내는데?

일상다반사 2007. 1. 29. 11:05 Posted by 푸른도시




얼마전 고지서가 날라왔다.
적십자 회비란다. 작년에도 어찌 어찌 하다보니 그냥 내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그냥 귀찮아서 낸거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냥 냈다.

올해 다시 날라온걸 보고는 다시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이걸 왜 내야 하지?

고지서를 읽어보니 뒷면에 '적십자 회비 모금 근거'라고 항목이 있다. 거기에는 '대한 적십자사 조직법'이란게 있고 그걸 근거로 모금을 한다고 한다.

요즘 인터넷 좋다. 검색 해봤다. '대한 적십자사 조직법'이란걸 찾아봤다. 뭐, 이런 저런 여러가지 항목이 있다.
각설하고 주목할만한 몇가지만 들어보자.

1. 대한적십자사는 법인이다.
적혀 있는 조직법에 의거하면 대한적십자사는 법인이다. 정부기관이 아니다.
법인이면 적절한 절차에 의거하여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에게 회비를 모집할 수 있다. 한데, 여기서 의문점 한가지.
내가 언제 가입했는데?

여기저기 가입도 하고 매달 기부금도 내고 한다. 하지만 나는 대한적십자사에 가입한적 전혀 없다.
주민등록 도용아냐 이거?

2. 지로 통지서? 영수증?
기부금 아닌가? 허락도 받지 않고 가입된것만도 기분 나빠서 뒤지시겠는데, 주시면 고맙겠다가 아니고 여따가 돈을 넣어라?
이건 무슨 깡패도 아니고 협박범도 아니고....
"지정된 계좌에 입금을 해라. 안그러면...." 뭐? 어쩔껀데?

3. 납부기한?
납부기한? 아니 댁들이 무슨 나한테 꿔준돈 받아가는거요? 납부기한이라니.
기부금인데 내 맘대로 못내고 언제까지 내라? 앞에서 이야기한 깡패 맞구만.

4. 내가 언제 가입했는데?
잘나신 법을 주욱 읽어보니 제6조에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자는 ... 회원이 될 수 있다'고 되어 있지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은 모두 회원이라는 말은 없더군요.
그러면 회원 자격이 있는 나는 대한 적십자사에 가입한적이 없는데 언제 회원이 된거지?
그런데 누구 맘대로 회원이라고 쓰고, 허락도 안받고 관리 번호도 매겨 가면서 돈 내놓으라고 하는건지 알 수가 없군요.

5. 모금 위원?
항목을 찾다보면 이상한 부분이 있다. 모금 위원을 통한 지로용지 배포. 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모금 위원에 괄호로 '통반장'이라고 되어 있다. '통반장'이 왜 모금 위원인가? 아직도 구시대적 망상에서 '통반장'을 자기들 마음대로 이용해 먹는것인가?

대한적십자사에 한글 썼다. 회원 탈퇴 시켜 달라고. 본인 동의를 구하지 않은 회원이 무슨 회원인가?
탈퇴 안 시켜 주기만 해봐라.... (안 시켜 주면 쪼까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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