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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4 제사밥은 맛이 있던가요?
  2. 2011.02.07 지방

제사밥은 맛이 있던가요?

일상다반사 2011. 4. 14. 11:06 Posted by 푸른도시



1년이 흘렀다...
벌서 1년이 흘렀다.....

제사상을 차려드린다고 다시 부산으로....

시간도 남고 해서 정관에 갔다가 어머니 뵈옵고, 돌아오는길에 이모부 떠나신후 몸져 누우신 이모님을 뵈러갔다.
이모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다. 왜 어른들은 나이가 드시면 모두 얼굴이 똑같아 지시는걸까?
이모 얼굴에서 엄마 얼굴이 보여서 애써 시선을 외면했다. 계속 쳐다보면 눈물이 나올듯 하여.....

어머니...
며느리가 처음으로 차려드리는 제사밥이군요.
맛은 있으시던가요?
잔을 올리고 일어설수가 없었다. 절을 드리고 일어나야 하건만..................

엄마....
거기 하늘은 어때요? 꽃이 휘날리나요?
꽃을 좋아하던 엄마 때문에 꽃만 보면 엄마 생각이나요........

보고 싶어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열심히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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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일상다반사 2011. 2. 7. 09:53 Posted by 푸른도시
설명절에는 이제 준비하는 사람이 없어서 마나님과 내가 준비를 해야 한다.
미리 갈수 있으면 좋으련만 먹고 사는거 때문에 하루전에 가서 부랴 부랴 준비를 한다.

준비 도중에 책상을 뒤져보니 제사에 쓸 지방이 없다.
원래는 아버지가 늘 쓰셨는데, 이제 아버지는 붓이 아니라 연필 들 기력도 없으시고.... 이후에 작은 아버지가 늘 쓰셨지만 이번 설에는 수술 하시고 입원해 계셔서 쓰질 못하셨다.

결국 내가 붓을 들고 쓴다.
오랜만에 잡아본 붓은 서툴기 그지 없고, 연습을 거듭한 연유에야 겨우 그럭 저럭 쓸 수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지방을 다 쓰고 나니 남은건 엄마 꺼.......

아직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니 남편이 부인 제사를 모시는 걸로 찾는다. 한자 한자 쓸때마다 왜 그리 마음이 아리던지...
특히나 경주 최씨를 쓸때는 손마저 떨린다.

언제 잊혀질까 했건만 어영 부영 1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 맞는 설명절이다. 엄마 없는....

엄마, 올해는 고기값이랑 채소값이 비싸서 조금씩 밖에 안했어요. 그래도 며느리가 차린 젯상 맛은 어떻디요?
싱겁거나 짜진 않습디까? 방아도 너무 비싸서 전에는 넣지 못했어요. 한웅큼에 3만원을 달랍디다. 뭔 채소값이 그런지...
차가 많이 막혀서 추모공원은 가지 못했네요. 음식 준비하느라 그랬어요. 괜찮죠? 담에는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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