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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20 휠체어
  2. 2009.07.24 출근길 2

휠체어

일상다반사 2010. 8. 20. 09:38 Posted by 푸른도시
두바퀴의 수레를 끌어본적이 있는가?
거기에 물건을 싣고 10분 이상 끌어보면, 이게 사람다니는 길이 아니라는걸 느낄때가 있다. 넘어지고 턱을 올라가고, 계단을 오르내리곤 하면서 이걸 내가 왜 끌고 나왔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한번은 장비를 싣고 30분을 끌고 나갔다가 생쇼를 한적이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그런 힘든걸 평생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함부로 말못한다.

아침 출근길에 휠체어 이동승강기가 움직인다고 뒤에서 투덜거리고 가신분.
그러고 살지마라. 도와드리지는 못할망정 고딴식으로 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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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일상다반사 2009. 7. 24. 08:30 Posted by 푸른도시
역삼동에서 사무실 더부살이중인지라....
지금은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일찍 집에서 나온다. 대략 1시간 10분에서 20분? 그정도가 소요된다.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버스를 타고 전철을 갈아탄뒤 다시 걸어서 사무실까지..

서울 사는 사람들이라면 웬만한 출근시간은 1시간이 넘는게 일반적이다. 1시간 이내 거리에 직장이 있다면 천혜의 직장이요 축복 받은거라고 할 수 있다.

출근 시간가지고 뭐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몸이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사실 아침에 일어나는걸 망설이기는 했다. 원래는 5시 40분에 시간을 맞춰놨지만 생까고 지나가고 6시에 다시 울린 자명종 소리에도 눈을 뜨질 못하고 비몽사몽으로 있다가... 겨우 겨우 일어난게 6시 20분..

전철을 타고 올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하루의 시작은 상큼하고 활기찬 아침으로 시작한다는데, 과연 나는 상큼하고 활기찬 아침을 몇번이나 맞았던가? 원래 저혈압인지라 원래 아침은 비몽사몽이 회사나 도착해야 깬다. 이건 어쩔 수 없다. 활기찬 아침이래봐야 여행가서? 그렇군. 여행가서는 활기차게 시작을 했던듯도 하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전철을 내리면서 나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아니나 다를까 상태들은 나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다. 힘들게 걸어가는 기색이 역력하고, 아침을 굶지 않기 위해서 천원짜리 김밥을 사들고가거나...뭔가 멍하니 걸어가는 모습은 너무나도 힘든 현대인들의 모습인것 같아서 서글프기까지 하다.

이럴때 즐거운 소식이 있다던가 하면 좋을텐데 요즘 들려오는 소식들은 전부 절망적인것. 북한의 인권이나 신경쓰라는 대통령이나... 국민들은 깡그리 개무시하고 지들 맘대로 법안상정하는 집권여당이나.. 말바꾸기 신공으로 잠시나마 이름을 널리 떨친 박근혜의원이나.... 노동자들을 무슨 테러집단으로 작정하고 컨테이너 준비중인 쌍용자동차앞의 경찰들이나.... 뭔가 즐거운 소식은 없고 암울한 소식들만 즐비하다.

진정 이땅의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즐거운 소식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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