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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놈의 정전 대비 훈련?

일상다반사 2012. 6. 22. 09:49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는 정전 대비 훈련이 어쩌고 하면서 요란하게 사이렌까지 울리고 했습니다. 

어릴적 등화관제 훈련이라고 밤에 불끄고 창문마다 담요 대고 하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가정용과 사업용의 전기 요금 차이가 많다는건 이미 다들 알고 계시죠?

평균 수익 단가가 가정용은 120원 정도인데 반해 사업용은 70원 정도입니다. 결국 가정에서 전기를 비싸게 팔아서 이를 사업용으로 충당하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산업용은 55.4%의 전력 소모를 하고 있고, 가정은 약 14%의 소모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계산해서 어느쪽을 먼저 줄이는게 나을까요?

초등학생 애들한테 물어봐도 압니다. 어느쪽에 요금을 더 부과해서 현실성 있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지만 정부는 안그럽니다. 서민을 더 쥐어짜서 산업에다 돌려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기업에게 더 많은 이익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지요.


실제 한전에서 이처럼 돈을 못버니 발전소의 확충이 늦어지는거고 때문에 정전 사태까지 발생을 했던거지요. 하지만 정부는 계속 뒀다간 자기들이 욕먹을거 같으니깐 갑자기 정전 대비 훈련 따위나 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전의 확충등에 대한 무게를 싣기 위해서라도 전기가 모자르다고 계속 난리 부루스를 땡겨줘야 자기들에게도 유리한거지요. 원전 하나 지으면 떨어지는 고물도 많을테니.


우선 줄이자고 한다면 한때 누가 아름다운 서울 어쩌고 하면서 다리마다 휘황찬란하게 조명빨을 달아놨습니다. 무슨 나이트도 아니고 뭔 조명을 그리도 처발라 놨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그게 또 전기를 엄청 먹습니다. 그런거 부터 꺼야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더욱이나 저녁에 보시면 기업들 빌딩에는 홍보용으로 건물이 멋쥐게 보일려고 거기도 불을 화안히 켜놨고요.


뭐 부족하면 맨날 서민들 짜내는거... 이거 좀 아닙니다.

하기사... 요즘 상식선에 있는일이 어디있던가.... 디도스도 신의 영역이요, 민간 사찰도 신의 영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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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무늬라고 다 호랑이는 아니다

일상다반사 2011. 3. 2. 12:14 Posted by 푸른도시
옵션품목이란 장착하면 다른 형태로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노트북의 기본 셋트에 확장 어댑터를 통한 배터리가 있다면 사용시간은 두배로 늘어난다. 기본 셋트인 사진기를 이용중에 옵션품목인 망원렌즈를 부착하면 촬영거리는 배로 늘어난다.

이처럼 장착만 하면 쓸 수 있는 옵션품목에 반해 장착을 한다고 해서 그냥 쓸 수 있는게 아니라 보다 많은 지식과 연습이 필요한 옵션도 있다.

가장 쉬운 예로는 노트북이나 PC의 확장을 위해서 HDD나 RAM을 구입한 경우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경우 장착이 불가능하다. 또한 사진기등에서 렌즈를 사도 필터등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필요한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노하우가 없으면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긴 하지만 저격용 소총도 이와 유사하다. 단순히 총에 조준용 망원렌즈를 부착한다고 해서 그 보유자가 엄청난 스나이퍼가 될 수는 없는거다. 적어도 조준경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배율은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등의 기초지식부터, 저격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예로 미국의 경우에는 저격수의 경우 스쿨이 따로 있으며 저격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고 한다.

한데,
국방대책이라고 내놓은게, M16 소총에 망원렌즈 부착해서 예비군에게 매번 4시간의 교육을 수강케 하여 4만의 저격수를 양성하겠단다. 무슨 붕어빵틀에서 붕어 찍어내는거도 아니고..... 
내가 태어난지 40년이 흘렀지만 요즘처럼 전쟁의 공포속에서 살아가기는 처음인듯 하다. 제발 말도 안되는거 발표나 하지말고 언제 전쟁날건지나 야그해다오. 그날은 출근 않고 마나님이랑 둘이 손 붙잡고 집에서 폭탄떨어지기만 기다릴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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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만든건가?

일상다반사 2010. 12. 20. 09:06 Posted by 푸른도시
지금 이시간에도 유엔에서는 안보리 회의가 한창중이란다.
한국의 상황때문에 유엔에서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몇시간째 회의가 진행중이란다.

죽어도 포격훈련을 하겠다는 남한때문인데, 포격 훈련을 하면 보복을 하겠다는 북한과 죽어도 훈련하겠다는 남한..

때문에 개성공단은 오늘도 막혀있단다.

이 지경은 누가 이렇게 만든건가?
물론 따지자면 전쟁을 일으킨 독일과 일본에게 책임이 있고, 이후에는 한국이란 나라를 남한과 북한으로 쪼개 놓은 미국과 소련에 책임이 있다. 
하지만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기간동안 무얼했던가? 남쪽의 대통령이 북쪽을 방문하고, 이후에 남쪽을 방문해 주십사하고 초대장을 보내고, 이후에 서로 협력하자는 의미에서 금강산 관광을 만들고 개성공단을 만들었다. 화해모드가 조정되려는 찰나에 이제까지 잘못한거라면서 협력과 대화를 끊은건 누구인가? 

내가 볼때는 도발을 한건 어느쪽인지 빤히 보이는데.... 

지금도 도발을 하는건 어느쪽인지 너무도 뻔히 보이는데... 마치 이제 좀 착해지려는 한때 불량했던 청소년에게 뒤에서 쿡쿡 찔러서 화내보라고 하는건 어느쪽인지 뻔하게 보이는데....

국민들 불안해 하는건 상관없나?
민주당이 훈련을 그만두라고 하자 당나라당은 북쪽에 놀아나고 있다고 성명을 낸다.
그럼 나도 묻는다.

"니들은 정말 전쟁을 원하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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