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인간성

일상다반사 2010. 12. 26. 18:03 Posted by 푸른도시
이런 이야기가 있다.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불같다고 하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성격이 급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은 느긋하다고 하는데, 뭐 꼭 맞지는 않지만 맞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외에 내가 살아오면서 몇명 아는 사람들은 다른 부류이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꼭 그런경우는 아니다.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고 같이 생활해보면서 느낀게 희안하게도 어떤 특정한 음식 습관이 있더라는거다.

첫번째는 편식이다.
내 생에 가장 최고의 편식쟁이는 볶음밥을 시켜서 당근 빼고 먹는넘이었는데... 편식을 하는 경우 사람을 좀체 믿지 못한다. 또한 자기 주장이 강하며 굽히려 들지 않는다. 이게 문제다. 틀린걸 알면서도 고치질 않는다. 옆에 있는 사람들은 피곤하기 짝이 없다. 또한 편식을 하기 때문에 여기 식당을 가면 맛이 없다, 저기를 가면 뭐가 마음에 안든다면서 역시 피곤하다. 편식을 해도 좋으니 다른 사람들을 좀 믿고 의견에 대한 조율도 해줬으면 좋으련만....

두번째는 비빔밥이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비빔밥을 안먹는다. 말그래도 섞이는걸 싫어한다. 대체로 따로 놀고 앞서의 편식쟁이보다 더 심한 자기 주장이 심하다. 더욱이나 자신과 맞지 않으면 그룹을 자신이 왕따를 한다면서 자기는 따로 나가버린다. 따를 자초하는거다. 우리나라는 비빔밥 문화라는 말처럼 여러가지 다른 문화가 섞여서 만들어진 문화다. 적절하게 잘 섞여서 새로운 형태의 비빔밥이 만들어진거다.

MB랑 정부넘들은 편식도 하고 비빔밥도 안먹겠지?
그러니 키도 안크고 성질도 못돼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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