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수 있다 - 기상청 편

일상다반사 2019. 8. 7. 05:57 Posted by 푸른도시

오래전 서버일 할때다. 기상청에 슈퍼컴을 교체한다고 입찰 공고가 들어왔다. 

당시 병렬방식 슈퍼컴을 런칭하던중이라 우리도 올렸다.

결국 3군데가 올렸는데 한군데는 아예 말도 안되는 구시대 유물인지라 서류심사에서 떨어졌다.

우리랑 한업체가 선정되고 테스트 장비가 들어갔다.

약 한달여간의 벤치마크를 한 결과, 우리가 우수한 편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난리났다. 본부장님 춤추고 영업은 입이 찢어져라 웃고 다니고..

한달여동안 테스트 참가했던 우리 엔지니어들도 수고했다고 테스트룸에 사장님도 들르시고...

근디 정작 선정 발표가 난건 처음 서류심사에 떨어졌던 그 장비가 들어갔다. 거기 업체 지사장 포상금 받고 난리도 아니었다.

난 그 뒤로 기상청 예보는 절대 안믿는다.

요즘도 날씨는 미국이나 일본 기상예보 본다. 한해에 예보 적중률이 51%면 내가 해도 더 잘 맞추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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