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아...디질뻔했네...

일상다반사 2007. 10. 3. 15:56 Posted by 푸른도시
메일 보낼거도 있고, 정리할거도 있어서 사무실을 나갔습니다.
휴일에는 주차장이 공짜인지라 게으름의 표상으로 차를 몰고 갔지요.

정리하고 오는길에 비가 약간씩 오더군요. 많이도 아니고 보슬보슬 내리는데...
집앞에 다와서..

지하철 공사구간에 철판으로 임시로 만든 도로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신호때문에 정차했습니다. 건널목에서 파란불로 바뀌고 나서 차를 출발하는 순간에.... 어떤 꼬마가 자전거로 건너려고 돌진을 하는겁니다. 클랙션을 울리면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아...이런젠장.
빗물에 차가 미끌어집니다. 그 애와 눈이 마주치는 와중에 핸들을 돌리고 미끄러지는 방향을 바꾸면서 옆차선으로 들어가면서 주욱 10여미터를 미끌어지고 정지했습니다.

다행히 옆차선에 차는 저보다 늦게 출발하면서 그 상황을 보고 진행을 안했기 망정이지... 그 차가 출발을 했으면 저랑 충돌했을겁니다. 어찌나 식은땀이 나던지.... 뒤를 돌아보니 다행이 그 자전거 소년은 다친곳 없이 줄행랑을 치더군요.....이..쉐리... 너 오늘 운 좋은건줄 알어.

제기랄....십년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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