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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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시 2015. 3. 21. 08:31

아침에 걸어나오는데 저 멀리서 어깨 힘주고 걷는 영감님이 눈에 띈다.
보아하니 오늘 어디서 집회가 있나보다. 군복에 선글래스까지 완비하셨다.

어릴적 보이스카웃을 한적이 있다. 웬지 그 옷을 입고 베레모를 쓰면 뭔가 하는것 같고 폼을 잡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 할배를 보면서 어릴적 보이스카웃 옷입고 재던 시절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정말 그 복무시절을 사랑한다면 자신의 군복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아니 자신의 손주들에게 이런일을 한다고 신나게 이야기를 하는가?

모르겠다. 이제는 뭐가 옳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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