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망하는곳은 다 이유가있는법

푸른도시 2020. 11. 27. 07:58

집앞에 닭갈비집이 생겼다고 마나님이 가보자셔서 들러봤다.
무난한 그냥 닭갈비로 주문하고 우동사리를 시켰다.
밑반찬이 나오는데 느낌이 싸했다.
단무지 몇개랑 대충 무친 콩나물. 이게 전부다.
그래, 메인에 자신이 있으니 그런가했다.
닭갈비가 나오고 무심코 물어봤다.
이게 2인분이에요?
적어도 너무 적었다.
얼마나 적었으면 볶음밥 먹을래했더니 마나님이 2개를 볶자고 하시더라. 물론 밥 양도 실망시키지 않고 적었다.
맛이 특별난거도 아니고... 양도 적고... 싼거도 아니고..
집으로 오는길에 마나님과 함께 빵을 하나씩 물고 오면서 생각했다.
조만간 망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