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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동자

일상다반사 2007. 9. 18. 08:20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신문기사에 특집으로 'IT노동자'라는 기사가 있었다.
첨단 산업에 근무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저임금 중노동에 시달리는 실태를 고발한것이었다.

근데 그거 단발성으로 끝났다. 계속 이어지지는 않는다. 압력이 들어온건지, 아니면 포털에서 취급을 안해준건지... 별로 호응도 없이 사라졌다.

뭐, 본인은 중노동까지는 아니었지만 실태를 조금 알기에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특히나 요즘 마나님이 그 중노동에 시달리는걸 옆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이야기를 하다 울나라서 잘나가신다는 기업에서 줬다는 하청 금액 듣고 황당해 했다. 아주 부려 먹으려고 작정을 한듯하다.

이전에도 그래픽 관련업체나 이쪽 계통에 사람들의 연봉 수준을 보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왔다. 적어도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식의 대접을 해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었다. 배고픔을 참으면서 창작을 하라니 이건 무슨 중세기 화가도 아니지 않는가?

물론 그래픽 업체뿐만이 아니다. 원래 하던일이 이쪽일이어서 그런지 주변에도 관련분야 친구들이 많은편이다. 다들 바쁘다. 월급도 별로 못받으면서 열나 바쁘다. 모르는 사람들은 옆에서 보면, '우와~ oo 다닌다며?' 그래.. oo 다니기는 하는데, 양복만 입었지 하는일은 저어기 무슨 일용직 노동자 같다. 실제 그랬다. 본인도 양복을 입고 다니면서 돌아다녔지만 가끔 서버 뒤쪽으로 무릎꿇고 기어가면서 내가 양복을 왜 입고 왔지? 그냥 작업복이나 하나 구해볼까?

일을 하면서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 하루 중노동에 시달린다면 정말 그 일을 계속 해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까? 첨단 산업에 근무하니 보람을 가지라?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그냥 내리는 비만 쳐다보려니 처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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