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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1.29 작전명 '밀봉'
  2. 2009.05.26 대한문을 다녀왔습니다 2

작전명 '밀봉'

일상다반사 2011. 11. 29. 09:44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의 경찰들 작전명은 '밀봉'이었답니다.
크게 틀어놓은 경찰들 무전소리에 사람들이 옆에서 듣고 트윗에 올렸더군요.

'밀봉'이라는 말처럼 철두철미하게 밀봉을 했더군요. 여기저기 다 막고, 길거리는 전부 알박기로 주욱 줄지어 앉아들있고... 어디서 이렇게 다 긁어 모았을까 싶을정도로 경찰들이 많더군요. 어제는 정말 시위대보다 경찰이 더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경찰들이 집회를? ㅋㅋㅋㅋ

더욱이나 주최측에서 이때문인지 장소가 계속 바뀌어 명동에서 헤매신분들, 대한문앞에서 헤매신분들... 시청광장에서 서성이는분들이 뒤늦게 오셨으나 집회는 일찍 해산.

오늘 맹바기는 신나서 서명을 휘갈기겠군요.........

와닿지 않는다고 외면한다고 그 피해가 사라지는것은 아닐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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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을 다녀왔습니다

일상다반사 2009. 5. 26. 08:45 Posted by 푸른도시

아침에 넥타이를 매면서 조금 어두운색을 골라봤습니다. 오늘은 가야지라는 생각에요.
저녁에 시간을 내서 5시경에 도착을 했습니다.

골판지에 쓴글이 눈에 띄더군요. 조문을 오신분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줄을 서달라는 안내였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주욱 걸어올라가는 도중에, 고등학생 아가씨들이 이야기 하더군요. 헌화하러 오셨나요? 그렇다고 하면 국화를 나눠줍니다. 어찌나 기특하고 이쁘던지...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사 조문하러 온사람에 비해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여고생들이 너무나 기특하고 이뻐보였습니다.

약 한시간정도 서 있다가 조문을 했습니다. 사진도 별로 찍고 싶지도 않고... 그냥 말을 잃을 뿐이었습니다.

차례가 되어서 영정앞에 서니, 또 왈칵 쏟아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잘 아는것도 아니지만, 너무나 억울함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냥 빌고 또 빌었습니다. 오로지 편안하시기만 빌었습니다.

온 사방을 둘러싼 전경버스를 보면서, 전경들도 불쌍해 보일뿐이었습니다. 온갖 욕을 뒤집어 쓰면서 하루종일 거기 서 있는 전경들도 불쌍할뿐입니다.

웬지 맑게 개인 푸른하늘이 미워보였습니다.

명복을 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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