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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플루토'

만화이야기 2007. 2. 24. 10:59 Posted by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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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것이다.
뭐, 간혹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워낙 유명한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아실것이다.

데즈카 오사무라는 일본의 만화계 거장이 그린 작품으로 많은 화제를 자아냈고, 처음 애니메이션은 1963년도에 총 193화라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후 83년도에 처음의 흑백 버전과는 달리 컬러 버전으로 다시 재구성을 하였고, 총 52화로 방영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초기작보다 83년작이 좀더 많은 호응과 생각을 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이후 2003년도에 아톰 탄생 50주년이라고 하면서 디지털판 돌아온 아톰을 제작했지만 사실상 크나큰 호응은 얻지 못했다.

새로운 시도를 도입하였으나 기존의 아톰에 대한 향수때문인지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게 만든것이다.

처음에 우라사와 나오키가 아톰을 새롭게 그린다는 소리에 어리둥절했었다. 우라사와 나오키는 '몬스터' '마스터 키튼' '야와라', '20세기 소년'등을 그린 작가이다. 마스터 키튼등을 볼때는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었지만 '몬스터'와 '20세기 소년'을 거치면서 머리아픈분중에 한분이 되었다. 물론 싫어하는것은 아니지만 복잡한 그 연결고리에는 감탄을 하면서도 약간은 짜증을 낸다. '크아~!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되는거야~' 이렇게 된다.

사실상 처음에는 '플루토'라는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는 몰랐다. 설마 아톰을 재구성했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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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위해서 인지 새롭게 스페셜 판을 출판하면서(결국 이렇게도 팔아먹는구나) 원작과 신작의 표지를 저렇게 만들어놨다. 멋지지 않는가?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인 데즈카 마코토에게 허락을 받고 전체적인 줄거리로 감수를 받고 있다. 아톰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지히트 형사가 주인공인 이야기. 하나씩 의문을 풀어나가지만 우라사와 나오키 특유의 복잡 다난함도 존재하고 있다.

자, 그럼 등장인물 비교도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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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이미지들이다. 좌측부터 노스2호, 게지히트, 엡실론, 헤라클레스, 아톰, 플루토, 브란도, 몽블랑이다. 그외의 이미지는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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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의 주인공인 '게지히트' 경부보. 원작에는 항상 모자를 쓰고 나오지요.

처음 게지히트가 등장했을때는 전혀 아톰의 재해석이란걸 몰랐다. 매치가 되지 않은것도 있지만 어떤식으로 이어지는지도, 로봇인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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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이다. 원작과 많이 비슷하지 않나?

등장하자 마자 죽는걸로 시작하는 몽블랑. 이후에 연상장면에서 잠깐 잠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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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2호다. 망토속에 무기들을 감추고 있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는....

노스 2호의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마지막 산화하는 모습과  노스2호에게 돌아오라고 하는 그 부분은 정말 새로운 해석과 함께 감동을 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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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도. 고아들을 데려다 키우는 착한 이미지

브란도의 마지막도 로봇이지만 사랑을 배운다는 그 느낌을 주기위해서 최후의 순간에 고아들의 모습이 지나가는 그 화면은 역시 놀라운 해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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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다

브란도와 헤라클레스는 원작과 다르게 인간형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원작의 그 덩치는 판크라티온 슈트를 입는다는 설정으로 원작의 덩치가 나온다는 가정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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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엡실론과는 판이하게 다르지만 뭔가 샤프하게 보인달까?

원작에서는 인기 좋은 미남자 같은 인상이었는데...3권에서 우아하게 등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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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츠카 오사무 원작의 아톰과 우라사와 나오키의 아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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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의 동생인 우란. 원작의 삐죽머리를 의식해서인지 양갈래 머리를 묶었다.

또한 원작의 우란과는 달리 비중있는 등장으로 플루토와 교감을 형성하는데에 일조를 한다. 사실상 원작에서는 아톰과 많은 대화를 하는데, 여기서는 먼저 우란이 먼저 대화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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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노미즈 박사. 특유의 주먹코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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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톰을 만든 친부. 아직 정확한 얼굴이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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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와시 총경


그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있지만, 아직 다 등장한것은 아니다.

이전의 아톰은 약간 몽환적인 판타지 같은 느낌이랄 수 있다. 미래세계에 대한것을 환상으로 꾸몄다고나 할까? 하지만 플루토는 다르다. 현실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한 해석이 그것이다. 인간처럼 생긴 로봇과 인간보다 더 자애로운 로봇을 표현하면서 과연 어느것이 진정한 인간성인가를 이야기 하는듯 하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재해석이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가 궁금하다

오랜만에 아톰이나 찾아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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