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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04 차에 얽힌 추억
  2. 2010.01.03 새해에는 차나 질러볼까아

차에 얽힌 추억

일상다반사 2011. 5. 4. 09:20 Posted by 푸른도시
뭐, 운전 경력이라고 해봐야 몇년 안된다. 인제 10년 좀 넘었나?
몇년 안되는 세월이긴 하지만 차에 얽힌 추억은 조금 있다. 그래봐야 구입한차는 달랑 2대일뿐이고, 나머지는 렌트카이지만 말이다.

1. 프라이드

처음에 구입한 차이다. 이 차를 구입하게 된게 또 웃기는데, 그 이전에 운전면허가 있긴 하지만 다세대 주택에 사는 우리로서는 차를 구입했다가 주차때문에 신경이 쓰이면 그것도 아닌거라 싶어서 안사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파트로 오게 되면서 주차 공간이 생겨 구입하게 되었다.
그것도 이사온날 저녁에 먹을게 없어서 동네 구경나가서 김밥 사들고 오는길에 매매시장이 있어서 이거 얼마에요? 하고선 엎어온 놈이다. 나중에는 누님에게도 가서 봉사(?)를 했지만 그래도 초반에 운전연수도 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 녀석이다.
처음에 운전을 잘 못할때 다른분이 괜찮다고 하는 바람에 엑셀을 밟아서 기둥에 쿵쾅하고 박아서 오른쪽 앞이 찌그러졌기는 했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차를 몰고 다니는게 익숙칠 않아서 한강에 불꽃놀이 놀러갈적에는 보온병에 몇명분이 들어갈까를 고민하다가 버너랑 주전자를 모두 싣고 가면 된다는걸 깨닫고 마나님이랑 한참 웃었다는... 그날은 컵라면도 사들고 가서 따뜻하게 앉아서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물론 차가 밀려서 집에 도착한건 새벽1시였지만 ㅋㅋㅋㅋ


2. 레조

지금도 우리에게 봉사하고 있는 기특한 녀석이다. 장인어르신이 어느날 무슨차가 좋냐고 하시길래, 그냥 레조도 괜찮지요. 했더니 영업소 소장님을 끌고 오셔서 도장을 찍으라고 하시던 그 차. 장인어르신께 고마울 뿐이다. 물론 결혼당시에 혼수도 필요없고 다 필요없다는게 늘 마음에 걸리셔서 그러셨다지만 그래도 감사한건 감사한거다. 처음에는 7인승 차량으로 구분되어 1년에 자동차세도 9만원인가? 밖에 안내던 차량이지만 지금은 꼴에 2천CC라고 세금 무쟈게 낸다.
지금은 부산 아버지 병원 가시는거랑 여러가지 때문에 부산에 내려가서 봉사중.


3. 포드

하하하, 이건 차종이 뭔지도 모르겠다. 그냥 포드사꺼라는거 정도? 미국에 출장갈때마다 애용하던 차량이다. 물론 그건 내가 원해서 한게 아니고 그냥 출장갈때마다 공항에서 렌트하면 그냥 내주는 차량이었다. 소나타급? 렌트카는 다 동일하지만 썬팅이 되어 있질 않아서 밤에 운전할때는 상당히 눈부셨다는 기억이 늘 남는다. 더욱이나 영어로 나오는 네비게이션때문에 'Turn Left'라면 일순간 Left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를 잠시 생각하다가 인터체인지에서 못 빠져나간 기억도....ㅋㅋㅋㅋㅋ



4. 카니발

카니발은 아버지랑 어머니랑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갔을때 렌트한 차량이다. 아버지 칠순 기념으로 제주도에 온 가족이 놀러를 가는데 그때 내가 렌트해간 차량이었다. 이전에도 비슷한 크기의 차량을 몰아본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몰아본 약간 대형차량이었던지라 살짝 긴장을 했다. 더욱이나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돌아댕기는지라 더 긴장을.
그때는 네비게이션이 잘 보급이 많이 안되었던터라 내 차의 네비게이션을 가지고 가서 차량에 부착하고 돌아다녔는데 아버지가 드시고 싶은 음식도 잘 안내해주고 가는곳도 헤메이지 않고 잘 갈 수 있어서 덕을 많이 봤다.
특히나 한 맛집은 까다로운 입맛을 보유하신 우리 어머니가 맘에 드신다고 나중에 오면 꼭 들르시겠다고 명함까지 들고 가실정도였으니... (그러나 어머니랑 그 집을 다시 못가보고 떠나셨다....)
길에서 카니발을 볼때마다 백밀러에 비치던 어머니의 흐뭇한 모습이 생각난다.



5. 젠트라X

이건 얼마전에 이용한거다. 어머니가 떠나시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이야기도 못드렸는데, 어느날 친구의 어머님이 떠나셨다. 잘아는 형이랑 같이 가자고 해놓고선 사무실에 앉아서 아무래도 고성이고 하니 할아버지 할머니도 보고 이야기 하고 친구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뛰어가서 렌트를 했다.

솔직히 신형도 많은데 이 차를 대여한것은 지금 당장 차를 사게 된다면 이차를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해서 대여를 했건만 나온지 좀 되고 렌트차여서 많이 굴려서(?)인지 경고등도 들어오고 장난이 아니었다. 물론 그건 나중에 이야기를 했지만서도.. 

 
새로운 차종이 쏟아져 나오는데 다음의 선택 차종은.....
둘째치고.... 살돈이 있어야제... 돈부터 벌어야....헉헉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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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차나 질러볼까아

일상다반사 2010. 1. 3. 20:42 Posted by 푸른도시

지금의 레조가 연비가 잘 안나와서 며칠 갸우뚱 거리면서 다녔습니다. 정비공장에도 가져가서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연비도 기록하면서 대조해 보고 그러는데... 마나님께서.

"이거 언제 산건데?"
"응? 2001년식이자나"
"올해가 몇년이냐?"
"2010년"
"그럼 10년이 다 되었는데 안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네...그렇습니다. 오래되서 그런거였습니다. 10년 차타기 운동 어쩌고 하는데, 어영부영 9년을 탔군요. 아직 다 채운건 아니지만 오래타긴 했군요. 쩝... 일단 요즘은 지방을 많이 돌아댕기다보니 연비가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차를 엄청나게 좋아라해서 이것 저것 하는거도 아니고 그냥 교통수단으로 쓰지만 연비가 안좋으니 차비가 늘어난건 부담이 팍팍 되더군요.

해서 요즘은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게 일이긴 합니다. 원래 자동차를 안좋아하니 딱히 마음에 드는거도 없고, 디자인을 좋아라 하는것도 없으니....

일단 현대, 기아, 삼성은 제외입니다. 현대 기아는 제가 죽을때까지 안산다고 호되게 당해서 안살거니 당연히 쳐다보지도 않고, 삼성은 아무리 르노에 넘어갔다지만 삼성이란 이름이 들어가니 한푼도 보태주기 싫고... 그러면 GM대우뿐이군요. 아.. 쌍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쌍용의 경우에는 소형차가 없어서 솔직히 고르기가 힘들더군요.

저는 소형이 딱인데. 일단 GM 대우의 젠트라X가 그나마 꽂힌 차중에 하나인데, 이미 단종된 모델인지라 올해는 안나온다더군요.

해서 뒤적이다 보니 위의 사진에 있는 시보레 올란도 모델이 나올예정이라고 합니다. 음.. 레조보다 더 길어지는데.... 이전에는 짐 때문에라도 뒤칸이 넓어야 했기에 레조를 산거였는데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져서 사실 중형 이상은 필요가 없고.. 그러면 소형차인데.... 어허.... 그냥 외산으로 사야하나.......

위의 생각들은 돈을 몬벌문 다 싸그리 씨잘데기 없는 생각이 될거라는 생각에..... 돈부터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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