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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4 문득 창밖을 보다가
  2. 2012.02.07 동네 중국집

문득 창밖을 보다가

일상다반사 2012. 4. 24. 11:15 Posted by 푸른도시

출근길에 문득 창밖을 보다가 든 생각이다.

버스창에 흘러가는 간판을 보면서 영어로 도배된 간판들은 당최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간치 못하게 하는데 일조를 한다.

특히나 대기업들의 간판들. 그 대기업의 계열사들의 간판들. 전부 영어다. 영어뿐만이 아니다. 뜨레쥬르? 난 저걸 그렇게 읽을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농협도 NH로 바뀌고 웬만한곳은 전부 영어로 바뀌었다. 국격을 위하고 세계화를 위한다는데... 정말 그런가?

미쯔비시나 혼다를 들으면 어디인지 모르시는가? 가와사키? 다 지역이름이다. 그 지역이름을 딴 회사들이다. 들으면 어디인지 다들 안다. 한글 천대는 하루이틀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길거리에 붙은 간판들은 한숨이 나오게 한다.

그렇게 한글을 천대해서 무얼 얻는건가?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한 학원교사의 글이 생각난다. 영어고 나발이고 학생들이 상담을 할때 가장 큰 문제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것이다. 문제의 지문을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을텐데, 한글로 된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니 문제를 풀 수가 없다는것이다.

한글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판에 영어를 들이대면 뭘 할 수 있다는건가?

영어에 대한 집착은 정부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가장 극심하고, 심지어 회의를 영어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기업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있어봐서 안다. 영어로 이야기해야 할 필요도 있고, 대화가 통하려면 회의도 해야 한다. 

과연 자신의 나라 언어를 천대해가면서 얼마나 발전해 나갈 수 있을건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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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중국집

일상다반사 2012. 2. 7. 06:58 Posted by 푸른도시

저희 동네는 배달음식이 그닥 꽈당입니다.

중국집은 그저 그렇고... 해서 배달은 치킨과 피자선에서 합의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인가 땡기는 탕수육과 짜장면의 유혹은 결국 전화번호를 돌리게 만드는데... 그 전단지를 버리지 않고 꼭 모아둡니다.

왜냐면 뻘건색으로 X표를 해놔야 같은집에 시키는 어리석은짓은 않게 되니까요.


한데, 새로 신장개업이라고 왔기에 한번 주문을 해봤더니 맛이 그닥 꽐랑인것이 언젠가 먹어본 맛이더군요.

해서 이전의 전단지를 뒤져보니.... 어허~ 전번은 그대로고 가게 이름만 바꾸고선 신장개업이라고 뻥을 친것입니다.

이름만 바꾸면 맛이 바뀐다더냐~! 이 사기꾼들아~!


네? 갑자기 왜 중국집 이야기냐고요? 모정당이 이름 바꾼거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울동네 중국집이 그렇다구요.


이거 정치글 아님!!!! 걍 동네 중국집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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