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현, 두 도시 이야기

영화이야기 2016. 11. 27. 17:26 Posted by 푸른도시


클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다고 마지막 크레딧 한가운데에 이름이 올라오더라....


영화 보는 내내 먹먹한감을 숨길 수 없고...

뒤에서 백무현씨의 납골하는 장면에서 울컥하더니... 엔딩까지 계속 질질 짜다 나왔다....


나는 정치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고, 누가 정치 이야기를 하면 짜증내기 일수 였다.

그러나 노무현형님의 서거로 인해서 뒤통수를 맞은 충격에 휩싸였고, 그 뒤부터 광화문 광장을 내집 가듯 가게 되었다. 

영화에서 이이제이의 이박사가 이야기했다. 

'서거 이후 생각난것은 무엇보다도 이게 모두 노무현때문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꼰대에게 한번 대들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 말이 내가 느낀 감정을 표현해주는것이리라.

그 미안함 때문인지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뭐가 옳고, 뭐가 잘못된것인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지난주 시청 광장에서 한분이 이야기 하시더라. 우리가 지식을 쌓기 위해서 공부를 하듯이 정치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맞는 말이다. 그래야 옳은것과 잘못된것을 구별할 수 있을것이다.

정치에 혐오를 가지기 이전에 뭐가 잘못된것인지를 공부해서 알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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