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요즘 세대 어쩌고 하지만… 나약하게 키운듯하여 마음이 아프다. 견디지 못하게 된건 그들탓이 아니건만… 남을 배려하지 않고 토하듯 뒷말로 사람을 죽게 만들어도… 그럴줄은 몰랐다는등…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는등… 그냥 모든 인간들이 윤가랑 뭔 차이가 있는질 몰것다.. 떠난 아이만 불쌍하지….
PS: 근데 무슨 악플 근절 성명을 디시에서 내냐? 마치 백종원이 골목상권 걱정하는듯하구나.
아주 오래전 정보는 특권층의전유물이었다. 글을 읽을수있기 위해서는 글을 배워야 하지만 글을 배울수있는것은 소위 지배계층이나 양반같은 귀족들이나 가능했다. 글을 읽을 수 없기에 어떤 정보를 접해도 알수가 없었고, 결국 정보는 특권계층의 점유물이 된다. 이후에 문맹이 개선되고, 누구나 서적을 볼수있게 되자 정보는 단순히 특권계층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 된다. 하지만 정보를 숨기고자 하면 숨길수가 있는법이며, 이전에는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한정되어 정보에 소외된 사람들이 생기게 된다. 방송이나 언론들에서 다루지 않으면 알수 없게 되자 속칭 찌라시라는 문서가 돌아다니면서 가짜뉴스거 돌기도했지만 진실의 공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최근은 어떤가? 인터넷등으로 정보의 홍수시대이다. 넘쳐나는 정보중에 어떤것이 진실이고, 어떤것이 거짓된것인지를 판별하는것은 오로지 자신들의 몫이 되었다.
하지만 과연 어떤것이 진실일까? 어느것이 거짓일까? 그건 모르는것이다. 내가 틀릴수도있고 니가 틀릴수도있는거다. 땨문에 니가 알고있는것은 정보이지 진실은 아니다.
그 넘쳐나는 정보중에도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알수없지만 적어도 도리와 우리모두 사는 사회에 옳은길은 판단헐수있을것이다.
나도 모르겠다. 어떤게 진실인지는. 허지만 이건 안다. 윤가 집권 3년동안 물가 오르고 임금줄고 일할곳 줄어들었다는거. 나한테 도움은 하나도 안되었다는건 안다. 지지하는 사람들한테 항상 물어보고 샆은거. 그래서 기각되어서 복권되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될거라고 생각하나요? 진짜?
여기저기 알바도 하고 출판사도 다니고 했으나 정식으로 계약서 쓰고 입사한건 95년 IBM의 입사가 처음일것이다.
92년인가, 93년인가... 정확치가 않지만 서울에 올아오고 몇년 안된지라 부산 촌놈의 때가 아직 벗어나기도 전이니 걍 촌놈이 뭘 알겠는가. 그냥 여기저기 가기도 하고 했지만 TGIF란곳은 사수가 환영회겸 해서 데려가준 레스토랑이었다.
그전에 마나남과 여기저기 데이트를 다니기도 했으나 사실상 돈도 없는 신세에 레스토랑은 언감생심. 처음 가본 레스토랑은 주눅들기 따악 좋은곳이었다. 뭐 사수가 사준다고 했으니 가격은 신경 산써도 되지만 그전에 컵라면 둘이서 나눠먹던 데이트만 하던 촌놈은 눈이 휘둥그레지기 일쑤였다.
이후에는 취직도 되었고하니 종종 가기도 했지만서도 으리으리한 식당은 거기가 처음이었던듯.
그뒤에도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을 방문해봤지만 사실 처음 가본곳이라 나름 기억도 많고 그랬던건 사실이다.
그 다음에 기억에 남는 식당은 미국 교육가서 간 레스토랑.
처음간 미국 출장에 뭔지도 모르고 그냥 저녁에 배가 고파서 들어간 레스토랑. 그것도 치약 하나 사겠다고 호텔로비에서 이야기하니 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20분여를 간뒤에 도착한 상가지대. 거기에는 큰 마트와 서점. 그리고 몇개의 식당들이 즐비한곳이었다. 넓디 넓은 마트에서 치약하나 달랑 사들고선 옆에 서점으로 갔는데... 동네 서점이 무슨 우리나라 교보 문고만했던 기억이... 거기서 SF역사에 관한 책을 집어들고선 신단다고 사서 주위를 둘러보니 한적한 곳에 위치한지라 우리나라처럼 택시 승강장이 있고 하진 않았다. 어찌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다 식당에서 부탁하면 택시를 불러준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두리번 거리다 식당인듯한곳으로 들어가고...
영어도 잘못하는 때였던지라 어버버 하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메뉴도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라. 그때 생각난 선배의 한마디. 모르겠으면 그냥 'Today Special'을 부르짖으라고. 그랬더니 오늘의 스페셜은 T본 스테이크라고. TGIF등에서 종종 들어본 아는 단어라서 그거 달라고, 그래도 좀 안다고 맥주도 한잔.
배터지게 먹고 택시도 부탁해서 호텔로 잘 복귀했었다.
처음으로 마나님과 TGIF를 갔을때도 이전에 데이트 할때 라면 먹던 생각이 나서 다먹고 난뒤에 영수증 액수를 보면서 이건 코팅해서 길이 길이 보관해야 한다고 둘이서 웃던 기억도 난다.
뭐, 그랬다. 인제 한국서 철수 한다니 웬지 추억이 또 하나 줄어드는것 같아서 살짝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