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면서 항상 하는 생각은 후회할짓은 하지 말자이다.
아버지도 늘 말씀 하셨다. 지나고 나거 후회할거 같으면 해보고 안된다는걸 보고 나서 결정하라고. 일단 해보라고.
그래서 늘 지나간일을 이랬으면 어땟을까 하고 생각할짓은 하지 말자고 늘 생각하지만 그래도 몇가지 후회되는일은 있다.
그중에 가장 후회되는일은 우리 가족 모두 모였을때 캠코더를 안들고 간거였다.
그때는 무슨 일인가 있으면서 시골에 시제를 모시는 서원에 온 가족이 모이는 일이 생겼다. 정말 온 가족이 다 모였다. 오촌에 칠촌에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돼지를 잡고 마당에 큰 솥에 이틀동안 국을 끓여 가면서 다들 모였었다.
그때 떠나신 오촌 숙부 부터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다들 즐겁게 하룻밤을 보냈었다. 그때 결혼한지 얼마 안된 나도 마나님과 같이 참석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떡을 나눠 먹고 했었었다.
그때 집에 있던 캠코더가 생각이 났다. 당시 캠코더를 사서 영상을 여기 저기 찍고 그랬었는데 왜 그날은 그걸 가지고 갈 생각을 안했을까? 아버지 어머니도 계셨었고 심지어 오촌 숙부도 살아계실때였다.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잔치를 했었었다. 캠코더 생겼다고 쓸데 없는거 맨날 찍고 그랬는데 왜 그날은 안 가져갔었을까? 왜 그날은 그걸 가져갈 생각을 안했을까?
인생에 후회는 없도록 살고 싶지만 몇개 안되는 후회 되는 일중에 하나인듯하다.
며칠전 큰 오촌 숙부가 나오시더라. 마당에 들어서시는데 인사를 꾸벅하곤했는데.... 괜시리 다들 그립다.....
나도 늙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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