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그렇게 잘 나누진 않지만 이전에는 B급 영화라는게 있었다. A급 영화라고 하면 막대한 자본을 퍼부어서 만든 영화를 일컫었고, B급은 적은 제작비로 각본의 완성도나 아니면 폭력과 섹스로 점철된 흥미 위주의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일단은 적은 제작비로 만들다 보니 다른거에 집중해서 만들수 밖에 없을거다. 우연히도 내용이 좋던지, 아니면 눈요기로 섹스심벌을 강조하던지, 또 아니면 그냥 피칠갑으로 전체에 뿌리던지 말이다. 사실 지금은 명작이라는둥 어쩌고 난리지만 오래전 '터미네이터'도 B급에 살짝 들어가는편이었다. 저예산 SF로서 말이다.
그래도 나름 B급 특유의 감성이랄까, 이런거도 찾아보면 간혹 재밌는것도 많았다. 일부러 이거만 찾아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갑자기 왜 B급이라냐면 요즘 영화는 대형 메이저에서 유명한 사람들 모아놓고 돈으로 처발르는데도 데따 재미없는게 많아서 하는 소리다. 이건 돈으로 처발른 B급이라고 해야하나? 뭐 이야기인지 모르겠거나 뭔 이야기인지 빤한데 느려터지고 돈으로 처발랐는데도 재미가 없다면 이건 문제가 많은거 아닌가? 맨날 하는 소리지만 걍 각본가가 다 뒈진건가? 아니면 감독들이 노망이 들었거나 새로운 인물들이 영 별로인걸까?
얼마전 본 영화 Matchbox 소개글을 올릴까 하다가 빡쳐서 써본글이다.

맨날 보여주는 진부한 소재에.. 느려터진 전개. 그렇다고 웃긴것도 아니고... 니맛 내맛도 아닌 이런 영화들.
이런걸 이제는 돈 처바른 B급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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