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일상다반사 2017. 11. 14. 07:42 Posted by 푸른도시

인터넷에서 화제의 글중에서 1년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는이의 글을 봤다.

댓글에 찬반과 비난과 격려가 뒤섞인글을 보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했다.
뭐 나도 많은 회사 생활을 한게 아니지만 10여년동안 회사를 다니고 이후에 다시 돌아보면서 느낀것은 그 사람의 심정을 백분 이해하고도 남겠다는거다.

우리네 아버지 세대에서는 열심히 일만하는게 당연했다. 그러나 그 뒤의 세대로 바뀌면서 회사 문화도 바뀌었는데, 결국 회사에 남는 부류는 두가지뿐인듯하다.

알랑방귀로 출세를 하던지, 가족 때문에 그만두지를 못하던지, 둘중하나이다.

나 또한 당시 그만둘 시점에 자식이 있었다면 쉬이 그만 두지를 못했을것이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출세에 대한 야심보다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는것만으로 대부분 안도한다는것이다. 잦은 부서이동과 불리한 여건이어도 참고 일하는 사람들이다.

반면에 출세 지향의 경우에는 인간적인 면모고 나발이고 알랑방귀와 남의 실적 뺏기등을 일삼으며 출세 지향이라는거다.

그런데 요즘 느끼는건, 그런식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경영진이나 위의 중심이 대부분 그런 인간들이 차지한다는거다. 때문에 회사들이 추구하는걸 보면 오로지 돈만 모으는 갈퀴들로만 들어찬듯한 느낌이다.

아마도 이런걸 보면서 그 사람은 그만뒀으리라.

선한 사람은 복받고 나쁜 사람들은 벌받는다는것 따위는 현실세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듯하다.

오늘도 지친몸을 이끌고 출근하시는 회사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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