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여라

일상다반사 2019. 2. 25. 07:06 Posted by 푸른도시

행복하여라, 노인의 친구들


행복하여라, 내 걸음 떨리고 손 저림을 이해하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내 귀를 기울어야 남의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내 눈이 침침하고 내 정신이 더디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내가 커피를 엎질럿을때 못 본체 하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하던 일을 멈추고 유쾌하게 웃으며 잠시 나와 말동무가 되어 주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그 애기 오늘 두번 하셨어요'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지난날 추억을 되살아나게 해주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내가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외톨이가 아님을 일깨우는 사람들


..................

집에 뒤지다가 나온글귀... 엄마가 쓰신거다....

늘 편지 쓰는걸 즐겨하시던 엄마다....

행복할게요.. 행복하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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