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디즈니는 뭘하고 싶은거냐?

영화이야기 2022. 12. 19. 05:21 Posted by 푸른도시

넷플릭스는 초창기에 뭔가를 하고 싶은데 자본이 없어서 만들지 못하는 제작자들에게 자본을 주었다. 이때 아무런 토를 달지 않고 니들이 하고 싶은데로 맘대로 하라고 했다. 뭐, 이건 아직도 그런 형태로 가는거 같긴하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다.

결국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중에 평타를 치거나 그럭저럭인 작품도 있었지만 대박에 줄줄이 쏟아졌고, 이때문에 넷플릭스와 OTT의 돌풍을 일으키게 된것이라 본다.

이걸 보고 배아파하는건 기존의 미디어 제국들. 너도 나도 이 세계에 뛰어들고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열심히 만들어 내는데.. 이때문에 지금은 여기 저기 다들 하나씩은 가지는게 기본인듯하다.

여기에 원래 거대한 제국이던 디즈니가 발을 들이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기대를 많이 했다. 볼게 없다고 해도 기존의 만들어 논게 있으니 그거만 봐도 본전은 뽑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는데... 이건 오산이었다. 

게다가 자신들이 만들어논 세계를 자신들의 발로 짖이겨 밟고, 넷플릭스와는 달리 초장부터 돈에 환장한 것처럼 짧은 이야기를 일부러 질질 길게 늘여서 시리즈를 제작하고 무슨 무슨 유니스버 어쩌고 하면서 하나로 여러가지 다작을 만들어서 뽕을 뽑아 먹으려는 개수작만 나열하고 있다.

때문에 원래 극찬을 받던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는 디즈니 손에 넘어가면서 온갖 다작으로 벼라별게 다 나오지만 하나같이 개쓰레기들이며, 행여나 하고 기대를 하고 보게된 나 자신을 저주하게 된다.

난 요즘 디즈니는 뭘하고 싶은걸까 하고 생각해본다. 물론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을 모으기 위해서 회사를 운영하는건 기본이지만, 마치 BTS 공연한다고 하루 숙박료 2백만원 처받던 난 오늘만 산다 주인공 처럼 보이는건 그냥 내 생각이겠지?

돈도 좋지만 그러다 사람들 다 떠나간단다. 뭐, 니들은 돈이 많으니 그런 걱정은 안하겠지.

나도 니들 걱정은 안해. 그냥 궁금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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