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까지 하고 싶은걸까

일상다반사 2012. 11. 16. 09:46 Posted by 푸른도시

오마이 뉴스라고 있다. 진실된 내용이 많아서 종종 들르는곳인데, 여기에 공모전을 한다길래 한자 썼더니 시민기자가 되었다. 글이 좋다고 편집부에서 전화가 오기에 이전에 한번 써볼까 하고 써놨던걸 다시 보냈더니 또 채택이 되었다. 이후에는 원고료를 준다고 연락이 왔다. 별것도 아닌글을 가지고...

오마이뉴스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나로서는 가끔 성금도 내기도 하는데 거기서 뭔돈을 받겠다고 싶어서 그냥 원고료를 다시 보내는 방법을 알아봤다. 고료 기증이 있어서 걍 넣어버렸다.

한데, 며칠전에는 페이스북에 유명 영화 관련 링크가 있어서 읽어봤다. 뉴스엔이란곳에서 나온기사였다. 음, 그런내용이군 하고 넘어갔는데.. 저녁에 오마이뉴스에 비슷한 기사가 또 올라왔다. 주욱 읽어보는데.. 얼래? 이건 내용이 본거 같은 느낌이.. 아니나 다를까 뉴스엔의 링크를 다시 가보니 이건 조사 몇개만 고쳐서 올린거다. 글쓴이가 같은건가? 하는 생각에 보니 그것도 아니다. 말로만 듣는 기사표절이다. 글쓴이를 좀 찾아보니 하루에 몇개씩이나 써대는 기자다. 으음.. 아무리 원고료가 탐난다지만 이런식으로 하는건 아닐텐데 하는 생각에 편집부에 연락하려다가..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냅뒀다.

자기 양심을 팔아서 저런식으로 하는건 지 맴이지, 내가 뭐라고 할것도 아니고 그러고 살게 내버려 두는게 나을거 같아서다. 

그리곤 다시 생각한다. 나는 저러고 안살아야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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