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일상다반사 2007. 2. 12. 10:30 Posted by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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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게돈>중에서


개그 프로를 보면서 한말은 심한 부산 사투리에 고향은 부산이라고 주장하면서 촌사람 취급에 실직자의 애환을 웃음거리로 만드는구나, 라고 할때 마나님이 하신말. "개그는 개그일뿐"

그렇다. 개그는 개그일뿐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거였다.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말그대로 개그는 개그일뿐인데...
최근 주목을 받다보니 그런 기사까지 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말그대로 주몽이란 드라마에서 고구려의 영웅이 외국말을 타는것은 말이 안된다는 내용이다. 실제 '과하마'라고 불릴정도로 몽골쪽에서 전래된 피를 받은 한국의 말들은 자그마한 체구인데, 주몽에 나오는것은 대부분 서방의 말들이라는것이다.

뭐, 그렇게 따지면 주몽의 주인공들이 화장하는거도 한소리 해야 하지 않나? 고구려 시대에 마스카라가 어디있단 말인가?

항상 따지는거 이야기할때 나오는 영화가 아마게돈이란 영화이다. 운석이 떨어져서 지구가 망한다, 그걸 미국이 해결해서 온 인류를 다 살린다, 뭐, 이런건 차치하고라도 우주왕복선이 우주공간에서 추락을 했는데 활활 잘도 탄다. 산소가 없다고 주인공들은 우주복을 뒤집어 쓰고 있는데 산소도 없는 공간에서 활활 잘탄다. 뭐 이런거나 비슷한거 아닌가?

갑자기 뜬금없이 웬 말? 무슨 다큐멘터리 인가? 고증을 다하게? 물론 고증도 좋다. 좀더 정확한 내용이면 훨씬 보기도 좋으니깐. 하지만 이런 기사들은 웬지 남의 땅이 곡물이 잘자라니 배가 아파서 폐기물 가져다 쏟아붇는다는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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