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폐해

잡다한디지털~ 2013. 3. 28. 11:21 Posted by 푸른도시

일전에도 오마이뉴스에 기사로 올린적이 있지만 스마트폰이 과연 세상을 스마트하게 했는지 의문이긴 하다.

전철에서 만난 한 가족의 경우가 그러햇다. 아빠는 연신 SNS를 보는지 전화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고, 엄마는 동물팡인지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고, 가운데 앉은 아기는 패드로 영상 보고 있었다. 과연 그 상황에서 아빠가 SNS에 가족과 외출중입니다라고 쓰면 사람들은 단란해 보인다는둥 이야기를 할것이 아닌가? 그게 정말 단란해 보이는걸까?

아이폰에는 알림 기능이 있다. 문자가 오거나 트윗이나 페북에서 글이 업데이트 되면 알려주는 기능이 있고 그 외에도 각종앱에서 알림 기능을 하여 대기 화면에서 온갖 알림이 올라오는게 있다. 트윗에서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거에 일조한다는거다.

하지만 내 전화기에 알림 기능은 문자 이외에는 없다. 굳이 실시간으로 다른 알림을 받을일도 없고 거기에 연연해야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마나님은 스마트폰을 스마트폰 답게 쓰지 않는다고 하시지만 나는 굳이 그런걸로 내 삶을 방해 받고 싶은 생각도 없다.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처럼 스마트한걸까? 살짝 의문이 든다. 

차라리 피처폰이라 불리는 전화기능에 충실한 전화기로 그냥 바꿔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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