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따뜻한 마음들....

일상다반사 2013. 4. 4. 08:57 Posted by 푸른도시

너무 마음에 스미는 내용이어서 마구 퍼왔습니다.

한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다는것은 정말 좋은일이 아닐까 싶군요..

우리가 자그마한 카페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테이블로 걸어가고 있는 동안 두 사람이 카페에 들어와서 주문을 했다.

"커피 다섯 잔이요. 두잔은 저희가 마시고 세잔은 맡겨둘께요"

그들은 돈을 내고 두잔만 들고 나갔다. 나는 내 친구에게 물어봤다.

"맡겨두는 커피가 도대체 뭐지?"

"기다려보면 알게될거야"

또 다른 사람들이 카페에 들어오고 이번엔 두명의 여자가 커피 두잔을 주문하고 나갔다. 다음 손님은 세명의 변호사였는데 그들은 커피 일곱잔을 주문했다. 세잔은 그들을 위한 것이었고 네잔은 맡겨두는 커피였다. 여전히 맡겨두는 커피에 대한 궁금증이 가시지 않았지만, 나는 금새 카페 밖의 화창한 날씨에 관심이 쏠렸다. 그때, 갑자기 거지처럼 보이는 허름한 옷차림의 한 남자가 카페에 들어와 다정하게 물었다.

"혹시 맡겨둔 커피 한잔 있나요?"

이것은 아주 간단했다. 사람들은 따뜻한 음료 한잔도 사 마실 여유가 없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커피값을 선불을 하는 것이였다. 맡겨놓는 커피의 전통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전세계로 뻗어나가 어떤 곳에서는 커피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나 식사까지 맡겨둘 수 있게 되었다.

- Suspended Coffees 페북에서 펌. 블랙타이 번역

실제 여러 나라의 카페에서 이른바 '착한 커피 (Suspended Coffee)'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스타벅스에서도 착한 커피 운동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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