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일상다반사 2017. 7. 2. 18:06 Posted by 푸른도시

종종 영화를 보거나 어떤걸 보면 요즘은 눈물을 많이 흘리는 편이되었다.

마나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거라고 막 놀리시는데.. 어제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의 누가 떠나가는 아픔을 내가 몸으로 느꼈기에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알았기에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친구가 떠나고, 주변에서 친척이 떠나가고, 어머니까지 떠나가는걸 봐왔기에 이제는 누가 가족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할때마다 그 고통이 느껴지는것 같다.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 '내가 그 맘을 안다'라는 말이 말뿐이 아닌 절절함으로 느껴지는게 그런것 때문이 아닐까 한다.


며칠전에는 마나님 친구가 오셔서 같이 수목원을 구경갔었다.

나무랑 꽃들이 만발한걸 보니 문득 어머니 모시고 왔더라면 하는 생각에 맘이 좀 아팠다.

그렇다는거다...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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