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빨의 태동

일상다반사 2018. 10. 24. 07:12 Posted by 푸른도시

나는 그닥 정치적이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를 해도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귀찮아하기도 했다.

정치하는넘들이 치고 받고 싸우던, 니들 맘대로 해라. 나는 나대로 살란다였다.

그러던 어느날...


무현형님이 떠나시는걸 보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 노란 넥타이를 매고 다니고, 광화문에서 문성근 아저씨의 안내로 절을 드리면서 울었고, 그 때부터 광화문을 나가기 시작했다.


명박이의 인연은 그전의 서울시장부터였고,(당시 서울 '빛의 광장' 컨소시움 담당) 그 이후에 무현형님 영결식장의 명박이를 보면서 이를 갈기 시작하고 나는 어느순간인가 모태 좌빨이 되었다.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정직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라는 세뇌(?) 교육을 받고 자랐다.

니가 뭘 하고 싶으면 맘대로 하라고, 하지만 그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이면 절대 해선 안된다는 가르침을 받고 살았다.


그때문인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죽이기까지 하는걸 보니 이건 용납이 되질 않는거다.


늘 이야기 하지만 나는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니형님, 원순형님, 다 그분들이 좋은거지 민주당이 좋은건 아니라는거다. 


뭐... 말이 두서가 없다.


여튼 나는 원래 이런 좌빨이 아니었다는거다.

세상이 나를 좌빨로 밀어붙여서 만든거지 나는 원래 순수하고 착한.... (쿨럭~ 거짓말을 하면 피를 토하는 지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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