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일상다반사 2024. 3. 5. 06:45 Posted by 푸른도시

예부터 노친네들은 가문이 어케 되냐에 궁금해했다.

어디 출신이냐, 무슨 성씨냐, 무슨 파냐.. 이러면서 가문을 궁금해했다. 사실상 뼈대있는 가문이냐 이런걸 물어본게, 어떤 환경에 자랐느냐가 궁금한게다. 일단은 그걸 알면 신뢰할 수 있는지 어떤지가 우선 첵크가 되기 때문?

 

일하면서 비슷한걸 느꼈다.

기술 지원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타 회사를 방문할 기회가 많았고, 여러 회사들을 다니면서 이 회사는 이런 분위기네? 이 회사는 분위기가 이렇네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타 회사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공손하게 대접을 해주는 분위기였다. 적어도 같이 일할 기회가 되었으니 상대방을 존중해 주려는 느낌?

 

여러 회사를 다녔지만 그 많은 회사들중에 두군데는 유별나게 거지 취급을 당했다. 그 잘난 조선일보와 현대 자동차였다. 이 두군데는 가면 그냥 거지 취급이다. 니들 따위는 업어도 된다는 식이었으며, 자기들 말을 안들으면 늘 씨부리는게 확 바꿔버린다였고... 조선일보는 오래 안갔지만 현대 자동차는 3년을 담당하면서 내가 폐렴 직전까지 갈 정도였다.

오죽하면 담당 끝날때 현대 자동차 회장실에 투서까지 했다. 나도 알고보면 잠재적 고객인데,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이런식이면 저는 현대 자동차를 못삽니다라고. 그리고 현재까지, 앞으로도 현대 자동차는 절대 내 돈주고 안살거다. 타인에 대한 태도가 그 따위놈들이 고객을 위해서 차를 만들거라는 생각이 절대 안들었으므로.

 

유독 저 회사들은 저런식의 풍조가 만연해서, 신입 사원들도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나중에는 저런식으로 물들어 가는걸 두눈으로 똑똑히 봤었다. 그래서 출신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저기서 다른데 가면 저 못되처억은 버릇들을 가져갈거라는 생각도.

 

이전에도 늘 이야기했지만 서울대 출신이라는 사람들을 살면서 10명 정도 알게되었다. 더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인연을 맺는 사람들 위주? 하지만 거기서 8명은 개쓰레기였다. 2명은 사람을 존중해주는 좋은 사람들이었고 아직까지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8명은 타인에 대한 존중따위는 개밥에 처말아 먹었고 말그대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었다.

 

여기서 드는 생각. 출신자의 80%가 개 쓰레기라면 그 학교가 문제가 아닌가? 2명은 나름 자신의 근본을 유지한거고, 나머지 8명은 그 분위기에 물들어 그 형태가 된거라는? 학교가 문제야. 서울대라는 학교가 문제인거야. 안하무인에 천상천하 유아독존만 배우는 그 학교가 문제인거야.

 

평등이라는 말은 뭐 거창하게 시위나 쟁취로 생기는게 아니다. 자연스레 그 정신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살면 평등이라는게 성립이 되는거다. 내가 존나 잘나서 비천한 니들 새끼들은 저리 꺼져라는 식이 되면 평등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되는거다. 그게 불평등의 세상이 되는거다.

 

평등함이 우선이 되어야 타인을 위해서 판결도 내리고 그러는거다. 우월의식에 빠진 법조계 쉐키들어.... 니들의 우월 의식 속에서 타인을 위한 변호와 단죄? 가능하냐? 니들 검찰청 입구에 평등의 저울 다시 한번 쳐다봐라. 진짜 평등하냐?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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