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소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21 지울 수 없는 전화번호
  2. 2007.04.03 와인보다 소주가 좋다
  3. 2006.11.12 왜 옛날것은 다 없애버리는건가?

지울 수 없는 전화번호

일상다반사 2009. 4. 21. 13:23 Posted by 푸른도시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놋북이 아사하셨다.
Windog는 적어도 2개월에 한번은 재설치를 해주셔야 하는건데, 무시하고 버팅겼더니 결국 아사를 하셨다. 고민 고민하다가 그냥 위에다 다시 설치를 하기로 하고 오전 내내 재설치를 했다.

우리 위대하신 M$의 Windog께서는 그냥 설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것 저것 다 설치해야 한다. 점심 먹고 조금전에야 겨우 필수 유틸인 사무실과 아웃룩 설치가 끝났다. 지금은 싱크중.

일정과 전화번호를 보니 일정은 3523개이고 전화번호는 740개란다. 으흠... 많긴 하군.

어떻게 정리를 해볼까 하면서 전화번호를 주욱 보다가.... 일순 호흡이 멎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형의 이름과 전화번호이다. 암으로 떠나간 형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직장명이 떡하니 있는거다. 한순간 망설였다. 지워야 하나......

하지만...

지우질 못했다.
내가 이거 마저 지우면 그 형은 내게서 영원히 잊혀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형 떠나기 전에 소주나 한잔 할걸 그랬지.... 지금 와서 후회하면 뭐하나 싶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오후는 비가 갠다더니 이제 해가 비칠려나보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로도는 누가 없애주나?  (0) 2009.04.27
DMB 의무화?  (2) 2009.04.25
나 하나쯤이야  (0) 2009.04.20
주식경제투자연구소님  (0) 2009.04.15

와인보다 소주가 좋다

일상다반사 2007. 4. 3. 18:49 Posted by 푸른도시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별 관심이 없어서. 수확하고 만든지 얼마 안된 무슨 와인이 있는데...
하여간 그걸 엄청나게 수입해대서 한때는 전용기가 뜬적도 있다고 한다. 요즘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수입가격은 올라갔다고 한다.

와인이 취미가 되고 무슨 동호회도 생기고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특히나 요즘은 와인 접대도 많아서 잘 모르면 무시당하기 일쑤라고 한다. 그게 뭐 그리 격식이 필요한가?

와인 동호회나 와인 애호가들에게 굳이 비난을 퍼붓자고 하는것은 아니다. 취미는 존중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고 어줍잖게 격식 운운하고 남에게 면박이나 주는 몰상식한 인간들을 말함이다.
어느나라에나 격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모른다고 말하거나 자신이 잘 아는듯이 말하는것은 그만큼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짓이 없다.

유명한 프랑스 요리 연구가가 이야기 한것이 있다. 프랑스 요리에는 먹는법도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먹는 사람 나름이겠지요. 격식보다 편안함을 즐기는게 프랑스 요리가 아닌가 합니다" 라는 답을 했다.

마시는 격식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러면 차라리 나는 소주 한잔을 마시겠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날 국민을 대변한다면서...  (0) 2007.04.07
재발견  (0) 2007.04.05
한정판 건담  (0) 2007.03.31
유명무실(有名無實)  (2) 2007.03.29

왜 옛날것은 다 없애버리는건가?

일상다반사 2006. 11. 12. 15:01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은 어째 약속들이 저녁에 좀 많다보니 거의 술독에 빠져있었다.
몸이 제정신이 아닌듯 하다. 인제 좀 추스려야지.
한데, 식당을 가면 항상 하는말이 있다. "옛날 소주요"
가보면 대부분 있다. 요즘 새로이 나오는 도수 낮은 소주도 있지만 달라고 하면 이전의 소주를 대부분 준다.
술을 잘 먹는것은 아니지만 새로 나온 소주란것은 정말 맛이 없다. 약품 냄새 같이 나기도 하고 맛이 별로 없다.

이전보다 점점 도수가 낮어지고 있다.
술 제조 회사는 보다 새로운 맛이 어쩌고, 보다 순하고 어쩌고 하는데... 마시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쇼?
술에다 물타서 팔문 안돼~!
그것도 물양을 점점 늘려간다는 느낌밖에 안들어~

새로운 소주를 내면 이전의 소주도 계속 생산하라~!
선택의 자유는 있다~! 내놔라~!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빼빼로 데이?  (0) 2006.11.14
남에 대한 조금의 배려  (0) 2006.11.13
보고 싶은건 따로 있는데  (0) 2006.11.10
쓰레기 메일의 홍수  (0) 200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