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 심부름겸 해서 성남에 아버님께 다녀왔다.
도착하니 어머님과 친구분 한분 세분이서 이미 얼큰히 한잔 걸치신 상황이었고, 옆에 꼽사리 끼어서 잔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한데, 이미 얼큰하신지라 옥신각신이 좀 소리 높여 싸우시는거 비스무리한 형국이 되셨다. 더욱이나 이유도 이상한 이유로..
그러던중에 아버님과 친구분은 일본에는 지하철 뿐이다. 아니다. 전철뿐이다. 지하철은 없다. 이러한걸로 엄청난 토론을 반복하시다가 두분이 절 보시더니..
'그래, 배서방은 일본 출장 자주 다녔으니 잘알겠네. 지하철이냐, 전철이냐'
허억... 저한테 화살을 돌리시면...
어느쪽 편을 들어드려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결국 나온답니다.
'그 왜 있잖습니까.. 덴샤 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전차요..'
휴.. 다행이 두분다 수긍을 하시고 거기서 종결이 되었다.
ㅋㅋㅋㅋ 애들처럼 싸우신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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