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부모님이 뭐라고 하셔도 건성으로 들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안들은것은 아니다. 듣기만 했을뿐이라는거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들었던 이야기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마늘을 찧을때는 여러개를 넣으면 안 찧어진다거나, 불 위에 냄비를 올릴때는 똑바로 불의 방향이랑 맞게 올려야 한다거나...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게 맞는말이고 그게 옳은것이다. 하지만 어릴적엔 반항심인지 아니면 다른거인지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 뭐 어쩔 수 없다. 나도 그랬으니 다른 사람들보고 그러라고 할 자격은 없다.
문제는...
그 말들이 생각나고 이해가 가면서 그 말을 해주신 엄마가 안계신다는걸 깨닫는 순간 또 슬퍼졌다는거다... 젠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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