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일상다반사 2015. 12. 30. 06:41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 어릴적 아버지께서 커피 가져온나 하시면 항상 비율은 똑같았다.

커피 한스푼, 프리마라 불리던 크리머 한스푼, 설탕 두스푼.


커피맛이 써서였을까? 크리머랑 설탕은 당연히 넣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었다.

봉지 믹스 커피도 이 3가지는 당연히 들어 있는것이기에 커피는 원래 그렇게 먹는가보다 했다.


해외 출장을 가서 커피를 마실때 그냥 커피만 줄때 당황했다. 크리머는? 설탕은?

하지만 이내 그냥 먹는게 나름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에는 다른걸 넣는게 귀찮아진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커피를 부어대었을까?

나도 아침부터 커피를 마시기는 하지만 싼것도 아닌 무슨 무슨 상표의 커피를 매일마다 마신다는게 이해가 안가서 하는 소리다.

거의 점심값보다 더 비싼 커피들... 

커피를 마시는걸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커피가 아닌 브랜드를 마셔대는걸 이야기 하는거다.


요즘 제주도의 삼다(三多)는 이전과 다르다. 카페, 돈까스집, 게스트하우스가 삼다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지천으로 널려있다.


싼커피점도 있고 프랜차이즈도 있다.

뭐가 다르고 뭐가 다르다는데.. 나의 미각치로는 그냥 쓴 시커먼물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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